월요일부터 오늘까지 잠시잠깐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일본은 무척 덥더군요. 게다가 어제 오늘은 비까지 내려 끈적거리는 날씨였습니다. 아까 인천에서 내리는데 외기온도 10도정도였지만, 너무 상쾌한 바람이었습니다. 올해 일본 겨울은 따뜻할 것 같다더니, 여전히 가을의 가운데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얇은 한겹짜리 반코트를 가지고 갔지만 줄곤 와이셔츠차림으로 다닐 정도였으니까요. 월요일 김포를 통해 칸쿠로 들어가서 일을 보고, 화요일에는 신칸센을 타고 나고야로 이동하여 오와리이치노미야라는 일본의 Wool산지를 찾아 들어가 상담을 하고 저녁 신칸센편으로 다시 오사카로 돌아오는 일정이었습니다. 지금은 50여년만에 처음으로 민주당이 집권당이 되어 선거공약중 하나였던 고속도로 요금을 내린다고 한 것 같은데, 그 덕인지 주말+주일에는 전 구간이 1,000엔이라고 합니다. 옛날에는 다리 하나 건너도 1,000엔을 낼 정도로 일본 고속도로의 통행료는 비쌌습니다. 그 덕에 신칸센을 비롯한 기차여행이 무척 활성화 되있습니다. 신칸센은 자주 다니고 빨리 다니고, 도쿄와 오사카를 잇는 말그대로 칸센...이라 할수 있습니다. 탈 때마다 느끼지만, 옆으로 넓어서 참 쾌적합니다. 하지만, 싸진 통행료덕에 슬슬 그 영향이 미치고 있다고 합니다.
여튼 다른 애기입니다만, 월요일에는 내내 잘 되던 BlackBerry의 데이터 통신이 화요일엔 말썽을 부려, 3시간 사이에 Data 통신요금이 5만원까지 나왔다는 문자메세지가 스크로부터 올 정도로 뭔가 접속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로밍시 데이터 통신요금 ; 7.5원/0.5KB) 일본에 들어가서 로밍이 시작되면 스크에서 문자메세지가 오고 메세지에는 문제시 연락하라는 전화번호도 있어서, 이동중에 연락도 하고 이리저리 설정도 바꿔 봤지만, 별 달리 좋아지거나 하지는 않더군요. 공연히 신경이 쓰여, 집중력이 떨어지기 까지 합니다. 하지만, 상담원들은 일부러 알려준 상담시간을 피해가며 4~5차례나 전화를 해가며 도와주려 애를 쓰는 모습에 살짝 감동했습니다. 여튼 23일 이후에 일본측 통신회사에서 명세가 날라오면 통화내역 열람이 가능하고 금액에 문제가 있는 부분이 나오면 수정하겠다는 연락도 해주더군요. 아무래도 로밍을 하게되면 음성통화나 문자메시지외에는 불안한게 사실이라며...하지만 돌아온 오늘은 내내 잘 되더군요. 분명 어제는 소프트방크와 연결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듯...여튼, 여러모로 알차고 박차게 업무를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빈 시간도 많지 않아 구경도 잘 못했습니다만, 첫날 오사카 도착해서 미팅전까지 2시간정도 짬이 나서 우메다의 요도바시카메라에 들어가선 찍어둔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인 MDR-NC300D를 사려 했는데, kakaku.com의 가격보다 많이 비쌌고, 모듈이 너무 커보여, 구입하기로 했던 마음을 추스리고, iTune 카드만 5,000엔짜리 구입해서 나왔고, 돌아오는 오늘은 오전미팅이 끝난 후 공항으로 가는 길에 비크카메라에 들려, 남아있던 3,000여점의 멤버쉽 포인트로 옛날부터 봐둔 이쁜 ONTO 헤드폰과 eneloop 밧데리를 교환하고, 직원들 선물 간단하게 구입하고, Ocat에서 공항버스 타기전에 서점에 들려 LEON 한권 구입한게 전부 더군요. BlackBerry 악셀이라도 사볼까 했지만, 당췌 iPhone매장은 있어도 BB매장은 없더군요^^;; 일본에서 BB가 무척 귀하다고 하더군요.

칸쿠에서 우메다로 들어가는 리무진에서...

저걸 보고 있으려면 스카다방의 테이블이 생각난다는...바다속에 쟁여 둔 원목들

히고바시에키마에 APA호텔의 29층 방에서 바라다 본 파노라마...이젠 좁디좁은 일본의 비지니스 호텔은 지겹습니다. 아후~

나고야에서 15분정도 전철로 이동하면 도착하는 일본 Wool의 산지. 오와리 이치노미야

나고야에서 오사카로 돌아오는 길에 탄 신칸센노조미...T700형인가?

예전부터 꼭 짝어 보고 싶었던 도돈보리에서의 파노라마
연말이 다가올수록 점점 더 여유가 있었으면 좋으련만, 어째 점점 더 바빠지고 있는 모양입니다. 왠지 2010년은 진짜 오래간만에 즐거운 한 해가 되줄 것 같은 생각도 들고. 그래서인지 가는 2009년이 밉지가 않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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