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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KE'에 해당되는 글 52건

  1. 2010/08/02 paopao 져지 2탄~ (1)
  2. 2010/07/20 2010 TDF Stage14 7/18 Sun
  3. 2010/06/04 15may10 남원~진주라이딩 (4)
  4. 2010/05/22 BMC SLR01 (3)
  5. 2010/05/10 Giro d'Italia 2010 STAGE-1
  6. 2010/04/23 2010년4월17일 지옥같았던 벚꽃 라이딩
  7. 2010/04/22 2009년4월11일 천국 같았던 벚꽃 라이딩 ...09-04-12 17:36 (2)
  8. 2010/04/11 10Apr10 분원리 라이딩 (3)
  9. 2010/03/30 28Mar10 Hongcheon Riding (2)
  10. 2010/03/18 The Story of Lightweight Wheels by 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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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opao 져지 2탄~
By ilho. 2010/08/02 08:21

카테고리 :: BIKE





이번 추동시즌에 펄이즈미에서 「茄子 スーツケースの渡り鳥」의 긴팔져지+윈드브레이커+타이즈가 나온다고 합니다. 2~3년전인가, 반팔져지는 일본 전국의 펄이즈미 매장에 전화를 걸어 간신히 대여섯벌정도를 구해서 필요로 한 친구들에게 구매대행을 했었는데, 또 나오주는군요. 이번엔 쓸데없는 친절은 사양하기로 하고 기회되면 제것이나 한세트 구입해봐야 겠습니다. 짧은 빕도 있었으면 더욱 좋을뻔 했는데...여튼 끊이지 않고 계속 나와주는 것만 고마운 일인 듯 합니다.


http://www.pearlizumi.co.jp/reco/10nasu_fw/index.html


2010/08/02 08:21 2010/08/02 08:21
  1. vok del reply

    사양 안 하고 저 좀 따라붙어도 되겠습니까 형님? ㅎㅎ

    2010/08/06 01:56


2010 TDF Stage14 7/18 Sun
By ilho. 2010/07/20 13:55

카테고리 :: B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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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 통과 100주년을 기념하는 피레네 4연전의 첫날. "초급 파이엘 고개에서 앤디슈렉이 어택을 걸게 틀림없어"라고 많은 관계자가 예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예상은 완전이 뒤집어졌다. 게다가 파이엘 고개에서는 아스타나가 고속으로 끌었고, 2008년 트루왕자 카를로스 사스트레의 도약을 볼수 있었던 것이외에는 (최종고개에서 메인집단에 흡수되버림) 특별한 움직임은 볼수 없었다. 그 뒤의 1급 아크스 트로와 드멘의 업힐에서 간신히 싸움이 시작되는 것도..., 기묘한 끝마침이 기다리고 있다. 골인후 슈렉은 "오늘은 도발하지 않고, 콘타도르의 뒷바퀴에 붙어가기로 정했다"라고 깨끗이 이야기하는게 아닌가! "정신적으로는 내가 유리하지"라고 이야기한 콘타도르의 자신감을 되려 슈렉이 심리전으로 공격한 것이다. "위험한 게임이었다고? 하지만, 3위이하와의 타임차는 충분이 벌려져 있기때문에, 나에게는 게임을 즐길 여유가 있었어. 트루를 이기기 위해서는, 리스크를 무릅쓰는 것도 필요해. 나는 트루에서 이기고 싶다"



독주로 골을 향한 리브론
심리전덕분에 이득을 본 것은 4선수. 첫번째는 물론, 구간우승을 손에 넣은 크리스토브 리브론이다. 스타트 2km에서 도망을 시작한 3선수를, 20km지점부터 다른 5선수와 더불어 따라 붙었다. 순조롭게 합류에 성공해서 9명이 협력하여 팰로톤에 최대 10분정도의 타임차를 벌렸다. 그리고 파이엘의 산꼭대기 직전에 단독선두로 나서, 골까지 30km이상에 걸쳐 험한 산길을 달랑 혼자서 달려 나갔다. "최후의 1km까지 [이겼다]라고 믿지 않으며, [나는 이길 것이다]라고 자기자신에게 이야기 했다"라고 골인후에 이야기한 리브론은, 라스트 1km에서 몇번씩이나 승리의 포즈를 보이며, 억눌렀던 기쁨을 폭발하였다. 트랙경기에서는 세계선수권에서 2개의 은메달을 획득했었지만, (2008년 포인트레이스, 2010년 마지슨) 로드에 있어서도 드디어 빅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두번째는 산악상 포인트를 조금이지만 늘린 앤토니 샤르트. 파이엘 고개에 돌풍이 불지않은 덕분에, 메인집단으로부터 잘 도망칠수 있었다. "아직 포인트가 남아있다는 걸 알아서, 집단내에서 잘 먹고, 잘 마시며, 체력을 남겼었어"라고 빨간구슬져지도 어깨에 잘 걸치고 있는 샤르트. 8포인트를 가산하여, 2위 제롬 피노와의 차이를 13포인트로 벌렸다.
나머지 2선수는 데니스 멘쵸프와 사무엘 산체스. 구간우승을 한 리브론이외의 모든 선수-특히 종합 5위 이하의 선수-로부터, 14초를 뺏을수 있었다. 앤디vs콘타가 서로 적대시하고 있는 틈에, 나머지 2.5km에서 멘쵸프가 맹가속. 산체스도 뒤에 붙었다. 그 결과, 산체스는 종합선두와 2분31초차, 멘쵸프는 2분44초차로 아주 조금 타임을 줄였다. 아니...오히려 5위 율겐 반덴브룩과의 타임차를 산체스는 1분으로, 멘쵸프는 47초 벌려, 종합3위 경쟁의 우위에 섰다고 이야기하는게 정확할 것이다. 어쨋든 슈렉과 콘타도르의 두사람외에는 아마도 마이요 죠느를 단념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실적인 목표는 아직까지 행방이 정해지지 않은 종합 3위의 자리인 것이다!


 
헤이징어, 반덴브룩, 멘쵸프, 산체스들의 싸움
중요한 앤디vs콘타의 심리게임은, 실제론, 콘타가 먼저 시작한 것 같다. 파이엘에서 아스타나의 산악 어시스트가 맹렬하게 끌기 시작할 때였다. "아스타나는 앞을 끌고 있는데, 콘타는 집단의 후방에 가라앉아있네. 저것은 [콘타는 컨디션이 안좋다]라고 생각하게 하기위한 블러핑이야. 콘타의 상태안좋음을 믿게해서, 내가 어택을 걸도록 꼬시고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앤디 슈렉은 분석했다. 그렇다면서 슈랙은 철저하게 콘타의 뒷휠에 붙었다. 골인전 6km에서 알렉산더 비노클로프가 맹가속, 많은 표창대의 후보들을 찟어 놓았을 때도, 슈렉은 콘타의 등만 쳐다 보았다. 드디어 참지 못한 콘타가 남은 5km지점에서 2차례의 어택을 걸었을 때, 마치 실로 연결된 것 같이 망설임없이 뒤를 따랐다. 물론, 콘타가 갈지자를 그리며 스피드를 떨구고, 한편으로 멘쵸프를 필두로한 강호들이 가속을 하였을 때도, 앤디 슈렉은 라이벌과 운명을 같이 했다. 무엇보다 멘쵸프와 산체스와의 타임차는 약 2분. 슈렉에게 있어서는 무서운 숫자가 아니였으며, 무서울 라이벌이지도 않았다. 그리고 2명의 피레네 제1일째는 뉴트럴한 상태로 종료했다. 둘의 타임차는 어제와 다름없이 31초차.




골인직전의 슈렉과 콘타의 싸움
골인후, 팀삭소뱅크와 아스타나의 양 진영의 분위기는 대조적이었다. "그들의 심리전을 무시했어야 하는데"라며 아스타나의 마르티네스 감독은 벌레씹은 표정으로 대답했다. 한편 삭소뱅크의 리스는 많은 저널리스트의 질문공세에도 웃으면서 슬렁슬렁 대답을 얼버무렸다. 2010년 트루의 마이요 죠느의 최종적인 행방은 불명이지만, 어쨋든 제 14스테이지의 심리전 승자는 삭소뱅크와 앤디슈렉이었다. "말해두지만, 이 타임차라면 타임트라이얼에서 내가 유리해" 2009년 트루의 승자 콘타도르는 다시금 자신의 우위성을 어필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選手コメント

●クリストフ・リブロン(アージェードゥゼール・ラ・モンディアル)
区間優勝

無線は「よし、よし、勝ったぞ!」と連呼していたけれど、ボク自身は最後の1kmまで「勝った」と思い込まないようにしていた。「ボクは勝つんだ」と自分自身に言い聞かせるようにした。だって後ろの状況を考えると、何が起こるか分からなかったから。もちろん、チームカーがボクの後ろにいるということは、タイム差が十分に開いているという意味だったんだけど……。とにかく「勝った」と決め付けることは、最後の1km地点まで自分に禁じたんだ。昨日は少し落ち込んでいた。ツール前の目標は総合上位だったのに、序盤2週間でまったく思い通りの走りが出来なかった。この2、3日は気分的に辛かった。こんなツールにするつもりなんてなかった、前線でも争えない、区間勝利も取れないツールなんて嫌だった。でもゼネラルマネージャーのラヴニュが、昨夜、ボクのモチベーションを上げてくれた。お前は大会3週目にこそ力を発揮できる男だ、とね。彼はボクを信じて励ましてくれたんだ。6歳の頃からツールを見始めた。そしてその頃からプロで大キャリアを打ち立てるという夢を抱いたんだ。今のボクには大キャリアはさすがに不可能だけれど、決して恥ずかしくないキャリアを少しずつ築き上げていると自負しているよ。


●アンディ・シュレク(チーム サクソバンク)
マイヨ・ジョーヌ

確かにボクはリラックスしていたけれど、イージーに走っていたわけじゃないんだ。内心はすごくナーバスなんだよ。マイヨ・ジョーヌを着て走るというのは、すごく難しいんだ。プレッシャーも感じる。でもボクはプレッシャーで潰れてしまうような人間じゃない。パイエールでアスタナが引き始めたときも、ヴィノクロフが加速をしたときも、ボクらは彼らのすぐ側にいたんだ。だから彼らが何をしたいのか良く分かっていた。彼らはボクがアタックを打つよう仕向けたかったんだ。コンタドールの調子が良くない、今こそが攻め時だ、と思い込ませようとしていたんだね。でもボクには十分な経験があったから、アスタナの意図くらいすぐに見抜けたさ。もちろんメンショフは危険人物だ。でも今のところ、メンショフもサンチェスも2分半ほどのタイム差がついている。だからボクにとってはゲームをする時間が十分にあったんだ。ツールのようなレースを勝ち取ろうと思ったら、リスクをあえて冒さなくてはならないときがある。ボクはツールを勝ちたいんだ。だから今日の作戦に出た。明日はまた別の日だ。別の戦いが繰り広げられるだろう。

2010/07/20 13:55 2010/07/20 13:55


15may10 남원~진주라이딩
By ilho. 2010/06/04 14:25

카테고리 :: B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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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라이딩을 나서는 BMC SLC01...그리고, 버스 서포트가 없는 상황이라 비상용 타이어+테입을 비롯한 각종장비를 넣은 프론트 가방(무려 2kg가 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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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나 관심을 가지시고 들어가지고 않는 타이어를 꾹꾹 눌러보시는 지나가는 행인은 꼭 있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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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전 막간을 이용해서 간식거리를 사오는 우리의 총무~ (롯데리아의 햄버거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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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천진난만한 얼굴~




5월이 가기 전에 후기를 마무리하려 했는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이제서야 후기를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14일 금요일 오후에 센트럴시티에서 고속버스를 이용해서 지리산 인근의, 작년에도 다녀왔던 남원에 도착 했습니다. 일행중 뚜뚜는 고속버스의 자전거 탑재량이 걱정되서 하나 앞차로 먼저 갔고, 저는 모루+스트라이커+기환이랑 같이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터미널과 집이 가까운 저는 금방 도착했고, 뒤이어 스트라이커가 왔는데, 강동쪽에서 오기로 한 모루와 기환은 약간의 해프닝이 있어서 늦을지도 모른다고 했지만, 별 문제없이 출발 15분전에 도착해서 무사히 4대의 로드를 고속버스 화물칸에 무사히 적재하고, 들뜬 마음으로 남원으로 출발했습니다. 문즈는 12시쯤에나 출발이 가능하다고 해서 따로 오기로 했습니다. 날은 무척 좋았으며 온도도 많이 올라가는 중이라 큰 걱정은 없을 듯 했습니다. 여러가지 비상사태를 대비한 준비도 나름 많이 해서 중간에 라이딩을 포기하는 경우는 없을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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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멋진 코스로 우릴 인도하는 번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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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된 자리를 무시하고 맨 뒤쪽에 포진한 4명의 라이더~ (남원행 우등버스의 좌석사정은 널널한 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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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에서의 저녁~ 번짱은 공기밥 두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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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환과 ilho는 국밥~




무사히 남원에 도착해서 터미널 근처의 모텔에서 방을 두개 잡고, 한 두잔의 맥주를 마시며 분위기를 띄우다 12시쯤 잠이 들었습니다. 코골고, 이갈고, 방구뀌는 친구들끼리 한방을 잡아 2층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2시쯤 인기척이 나며 문즈가 오는 듯 했고, 곧 또 취침...알람을 맞춰놓은 4시5분전에 잠이 깼고, 이어서 알람발사~ 모두 부시시 일어나 씻고, 5시에 식당에서 아침밥을 먹고, 편의점에서 커피도 마시다 정확히 6시에 클릿-온...지리산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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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영 상태가 안좋아 보이던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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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시한 뚜뚜와 살짝 들뜬 기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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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이 도핑준비에 열중이었던 스트라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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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떠오르는 지리산으로 향해 클릿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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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긴거리의 투어에 도전한다며 엄살부린 뚜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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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지리산 입구입니다.




남원시내에서 얼마 안달려가 바로 지리산 언저리...국립공원 입구와 춘향묘가 나타나면 업힐이 시작됩니다. 작년에도 한번 달렸던 곳이라  길이 쉽게 눈에 들어 왔습니다. 역시 에이스 문즈군...소리 소문없이 앞서 나가더니 어느새 눈에 보이지도 않습니다. 빛좋고 공기좋은 지리산 능선을 돌아돌아 올라가다 고기리쪽으로 우회전...저 앞에 고기저수지가 있었습니다. 작년에서 이곳에서 제법 쉬었다 출발을 했었는데, 오늘은 다리도 좋아서 그대로 정령치 정상을 향해 계속 나아갔습니다. 저수지에서 정상까지는 6km...계속되는 업힐이지만, 신기하게도 그리 힘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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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하고, 깔끔한 업힐이 우리를 맞아줍니다. 그 맑은 공기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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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태위태하리만큼 맑은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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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지리산은 영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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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리저수지쪽으로 우회전한 곳...작년도 이근방에서 찍은 듯 한데...(그땐 복과 건들이 함께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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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패스...고기리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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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령치 정상으로 향하는 6km 업힐구간입니다. 맑은 햇빛이 함께 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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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구불구불이어진 업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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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또 한개의 1000m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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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하늘끝과 맞닿은 듯 했던, 정령치의 마지막 헤어핀 지점~




해발 1000m가 넘는 정령치에 도착을 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러 땀에 젖은 져지를 말린 틈도 없이 윈드브레이커를 꺼내 입고 뒤이어 올라오는 선수들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모두 별 어려움없이 정령치 겟...아마도 시즌 시작부터 전국의 높다는 업힐은 죄다 좇아 다니면서 수양을 한 덕분들인지 가뿐한 모습이었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바로 다운힐에 들어가서 이번에 성삼제를 향해 나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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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중인 모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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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불던 정령치에서 바라 본 고기리저수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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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오는 멤버들을 응원하던 에이스 문즈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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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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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뚜와 기환~ 모두 멋지게 완주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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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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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올해도 정령치(해발1172m) 겟~




해발 400m를 떨어지는 짜릿한 다운힐을 마치고 다시 1000m급이 넘는 성삼재를 겟...역시 문즈를 선두로 모두 가뿐하게 마무리합니다. 작년엔 여기까지 와선 다들 너무 지쳐 다운힐 후 구례지나 섬진강변에서 은어회먹곤 서울로 올라왔는데,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 장면입니다. 이제부터는 구례쪽으로 이어지는 환상 다운힐 구간. 일부 직선구간에서 60km/h가 넘는 속도가 나오는 구간이며, 극단의 헤어핀이 줄이은 위험구간이기도 합니다. 문즈와 함께 선두에 서선 다운힐 질주...기분 짱~입니다. 세상의 그리움, 아쉬움, 서글품이 이 순간에는 머리속에 남아있질 못합니다. 온몸에 아드레날린이 부어지는 듯한 짜릿한 순간...마치 옛날에 GTi를 몰고 태백서킷에서 이어지는 코너를 극복해나가 마지막 MJ코너를 미끌어지기 일보직전의 속도로 겨드랑이가 축축해지며, 제압해 나가는 그 느낌과 너무도 흡사합니다. (혹시 나에게도 마초의 성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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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령치에서 해발 400m정도의 다운힐후 다시 성삼재로 이어지는 도계삼거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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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이 레이스에 열중이던 문즈...(컨디션이 아직도 안올라온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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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여전히 빠르던 문즈...신록속으로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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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1000m 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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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삼제에서 바라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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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의 1000m급 고개 2개를 접수하고도 멀쩡한 일행들...(작년엔 정말 주글맛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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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무사히 다운힐을 마치고 팩을 짜서 이번엔 구례시내까지 고속크루징...1000m급 봉오리 2개를 제압했다는 느낌이 들지 않게 너무도 멀쩡한 상태였습니다. (나름 내공들이 높아졌습니다) 예정보다 살짝 이른시간에 구례에 도착해선 속이 좀 안좋은 문즈는 활명수를 사마시고, 나머진 편의점에서 보급시작. 운이 좋은 건지 이때 스트라이커의 타이어에 실빵꾸가 난 것을 확인하곤 실란트를 투입해서 바로 조치. 덕분에 점심시간까지 적당한 시간이 배분이 될수 있었습니다. 이 이후는 하동까지의 경사도 -1~+1도를 왔다갔다하는 레알 평지코스...서로 번갈아 가며 선두를 끌면서 코스를 짜는 번짱의 혜안에 감탄을 하며 멋진 길을 달려 갔습니다. 한번의 휴식을 더 가지곤 하동에 들어가선 물어물어 가장 맛있다는 동흥식당이라는 섬진강 제첩집에 들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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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로 향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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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의 편의점앞에서...많은 관심을 보여주셨던 촌로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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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커의 타이어에서 실빵꾸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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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실란트 투입후 마무리...이곳에서 살짝 에이스 컨디션 돌아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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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으로 이어지는 무한평지의 멋진 그린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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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진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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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을 끌어주는 막강타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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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짱 모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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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효 작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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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환상의 섬진강옆 평지구간을 클리어하고 도착한 전라도와 경상도의 경계, 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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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참 좋은 남도였습니다.




부산은 낙동강 제첩이 있지만 요즘은 중국산도 많이 들어온다는데 이곳은 아직 섬진강에서 건진 제첩을 쓴다고 하는군요. 그 국물 맛이 기가막힙니다. 밥을 많이 먹으면 너무 부데낄 것같아, 국물만 2그릇을 먹곤 한공기의 밥과 맛있는 반찬들로 식사를 마쳤습니다. 아...서대도 구워 나오더군요. 전어밤젓도 있었고...(글을 쓰는 지금도 침이 고이는군요^^;;) 맥주는 생략했지만, 역시 밥을 먹고나면 온몸이 나른해져 다음 라이딩에 많은 영향을 주는게 사실입니다. 나중엔 진짜 안장위에서 식사를 해결하며 센츄리라이딩에도 도전해보고 싶군요. 근처 마트에서 물을 보충하면서 좀 휴식을 취하는데, 무릎이 좀 아프다는 스트라이커가 약국에 가서 연고를 사와서 바릅니다. 안장이 좀 높아 보였는데 내상을 입은 것인지...문즈는 아침보다는 컨디션이 좀 올라와 보이긴 했지만, 아직도 정상은 아닌 듯 싶고, 역시 지리산은 우리 몸에 많은 흔적을 남겨주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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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제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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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잘한 반찬들이 하나같이 맛있었다는...부침개는 제첨부침개고, 생선은 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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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후 각종 볼일과 휴식을 했던 마트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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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를 향한 출발...식사후에는 여지없이 떨어지는 피지컬덕에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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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팩이 나뉘지기는 했지만, 번짱의 멋진 보살핌덕에 모두 잘 도착한 남해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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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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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작아보이기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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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대교와 충렬사옆의 가게옆에서 휴식...




속도를 좀 낮추고 이번엔 남해대교까지 달려 갑니다. 평탄한 지형이었지만, 역시 약간의 낙타등은 어쩔수 없는 상황 후미와 약간 분리되면서 남해대교에 도착을 합니다. 실물로는 처음 본 것인데 생각보다는 작더군요^^;(금문교를 상상한 건 아니지만...) 다리근처에서 사진을 찍다 건너편 충렬사옆에서 쉬기로 하고 이동했습니다. 이때가 오후2시경...남은 일정이 삼천포를 거쳐, 진주로 들어가는 구간뿐이지만, 다리의 피로도가 슬슬 신경쓰이는 시점이었고, 일부 멤버들은 좀 피곤해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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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삼천포...많이 힘든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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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다리만 지나면 삼천포입니다.




전반적으로 점심식사후 컨디션들이 많이 떨어진 느낌...하지만, 결코 멈출수 없는 일정, 팩을 짜기도 하고, 오픈하기도 하며, 간신히 삼천포에 들어와서 휴계소에서 거의 마지막 휴식을 할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뚜뚜는 택시로 점프하기로 하고, 일행과 나뉘었고, 보급을 마친 일행은 삼천포시내를 우회하여 진주로 향하는 찰라, 옆에서 달리던 모루의 뒷바퀴에서 푸슉~하는 소리와 함께 펑크가 찾아 왔습니다. 희한하게 주행중 사이드가 터진 펑크라 때울수는 없고, 가지고 간 예비 타이어로 교체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모루는 교체에 시간도 많이 소비된다고 하며 그냥 뚜뚜와 같이 택시점프로 결론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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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 시내직전의 휴게소에서 휴식...여기 뚜뚜는 점프하기로...




앞으로 남은 구간은 35km정도. 거리는 얼마되지 않지만, 이미 160km를 달린 저에게는 망설여질 정도로 부담스런 거리. 해서 일단 선두에 섰습니다. 뒤에 있으면 쳐질 염려도 있어, 일부러 선두에 섰습니다. 신도로였는지 길은 좋은 듯 했지만, 도로정비가 완벽하게 끝난게 아니였고 군데군데는 빨간 프라스틱 드럼통이 경고등을 붙이고 서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약간 경사가 졌는지 뒷바람이 불어 주었는지 속도는 잘 났습니다. 한참을 그 상태로 달렸지만 도저히 안되겠기에 사천공항근처의 휴계소에서 한번 더 쉬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이 구간에서 Runner's High를 맛봤습니다. 다리에 느낌이 없는데 계속 돌아가는 겁니다. ^^;; 삶은계란도 먹고, 과자도 먹고, 물도 보충하면서 마지막 휴식을 정리하고 진주로 고고씽...19:20 195km를 달려 무사히 진주 평거동에 도착했습니다. 진주시내에서도 위치를 정확히 몰라 무지 헤메기는 했지만, 진주의 빛도 느낄수 있었고 좋았습니다. 씻기로 했던 원래 계획을 수정해서 바로 머린의 베프가 운영중인 일식당에 들어가서 한상 푸짐하게 받아 들곤, 고픈 배를 음식과 맥주로 채웠습니다. 내내 식당이 바쁜 와중에도 어찌나 잘 챙겨주는지 무척 고마웠습니다. 그 많은 음식을 다 밀어 넣곤, 번짱이 예약해놓은 고속버스를 타기 위해 터미널로 향하려는데 콜벤을 수배하기가 쉽지 않고 화물차도 없어 일식당에서 사용하는 트럭에 5대의 로드를 적재하고 문즈만 단독주행으로 터미널로...덕분에 제시간에 도착해서 로드적재공간때문에 두대로 나뉘었던 버스편도 터미널과 기사 아저씨의 협조로 한대에 6대를 다 적재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고 10시차로 일행모두 함께 서울로 출발...타자마자 모두는 취침모드...무사히 새벽2시에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함으로 긴긴 일정을 마무리할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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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어떻게 간신히 진주시내의 경상대학교앞에 도착했습니다. 정말 길었던 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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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환대를 받은 일식당~ 그리고 함께 해준 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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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푸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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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해도 침이 고이는군요.




지금도 생각나는 추억은, 고기리저수지에서 정령치를 오르는 구간의 지리산, 성삼재에서 구례로 떨어지는 폭주다운힐, 섬진강변에 한없이 이어진 싱그런 레알 평지 라이딩, 하동의 제첩국, 신기하게 작아 보이던 남해대교, 생각보다 많이 발전되있던 삼천포, 진주의 해질녁의 멋진 색감, 그리고 일식당의 환대...힘들었지만, 역시나 영원히 기억될 멋진 라이딩의 추억이었습니다.




2010/06/04 14:25 2010/06/04 14:25
  1. 비밀방문자 del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010/06/05 00:45
    • 예전에는 프렘과 휠이 다 들어가는 얇은 운행용 나이론백을 가지고 다녔는데, 이번엔 프론트에 가방도 있어서, 그냥 버스에 적재했습니다^^;; 터미널 주변의 편의점등에서 박스등을 구해 직접 닿는 부분에 고이고 갔는데, 의외로 짐칸의 무게중심이 낮아 크게 흔들리거나 하질 않아서 별 다른 문제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고가의 프렘이고 기스등이 걱정된다면 운행백정도는 가지고 다닌게 좋을 듯 합니다.

      ilho 2010/06/07 11:31 del
  2. 난호 del reply

    수고 많으셨습니다~

    2010/06/07 00:03
    • 라이딩에서 못본지 제법 됐네~

      ilho 2010/06/07 11:31 del


BMC SLR01
By ilho. 2010/05/22 21:50

카테고리 :: BIKE

주문한지 무려 6개월만에 만나게 된 BMC SLR01 White 47Size의 New Bike입니다. 사부님의 도움으로 생각치도 않게 낮은 가격으로 구매할수 있던 찬스라 답지않게 그냥저냥 기다리다 보니 벌써 그렇게 됐더군요. 너무 기다려서 만났을 때의 감흥은 그냥 그랬습니다. 또 다른 한편으론 이제까지 함께 했던 SLC01이 (본인의 기량에 비해) 너무 훌륭했고, 경량공방과의 궁합이 최고였으며, 3년동안 같이 전국 방방곡곡을 누빈 추억이 함께 묻어있어 더욱 그랬던 것 같습니다. 지난 사고처리때 신세를 졌던 아지트에 이번 조립건도 부탁을 해놓았기에, 사부님한테서 프렘을 건네받자마자, 하나하나 준비해두었던 부품들과 함께,  박스채로 가져다 맡겼습니다. 헤드셋을 체결하는 장비가 신규격이라 Parktool에서 공구를 받아야 하는 문제가 발생해서, 이틀이 소요돼 지난 20일 완벽하게 조립된 신차를 건네 받을수가 있었습니다. 피팅은 사부님이 알려준대로 중요한 부분들의 데이터를 SLC01과 동일하게 맞춘 덕에 문제가 없었으며, 동네 몇바퀴를 돌아보며 약간의 미세조정을 마치곤, 21일 화천 라이딩의 데뷔를 기대하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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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채 들고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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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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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부터 한개한개 모아두었던 파츠. 이것말고는 전부 SLC01에서 이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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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평중인 모루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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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C01은 49+90mm 스템이었고, SLR01은 47+110mm 스템으로 변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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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kg 청바지는 숯...초보킹 형님도 일부러 와주셨습니다.





아뿔싸...21일 라이딩을 아침 늦잠때문에 (숯의 모닝콜 미스덕분이라고 핑게대기엔 좀 그렇지만...^^;;) 놓치고 마는 실수를 범하게 됩니다. 100km이상되는 라이딩을 함 달려봐줘야 그 특성과 피팅의 문제점을 잡을수가 있었는데, 해서 중간에 비가 올지도 모르는 날씨였지만, 22일 바로 오늘 오전에 남한산성 코스를 밟아 보기로 하곤 출발을 했습니다. (특별히 몸이 예민한 것도 아니고, 많은 프렘을 경험해 본 것도 아니고, 느낌이란 것이 그날의 컨디션이나 기후조건에 따라 얼마든지 변할수 있는 것이니 혹시나 이 글을 읽으시는, 자전거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께서는 100% 주관적인 impression이라는 이해하에 가볍게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몸으로 느껴지는 처음의 분위기는 SLC01과 많이 흡사했습니다. 해서 처음에는 이렇다 할 감흥을 느낄수 없었습니다. 그냥 산뜻한 유광 데칼의, 공학적인 눈에 띄는 디자인의 새 플랙 쉽 프렘인가 보다 정도였는데, 70여km를 달리고 돌아오면서 경험한 SLR01의 느낌은 한마디로 "환타스틱" 바로 그 자체였습니다.



우선, 첫 바퀴가 가볍고 빠르게 돌아갑니다. 즉 힘의 전달이 신기할만큼 빠르게 이루어 집니다. 동시에 뒤가 잘 붙어 따라오는 느낌입니다. 이 점은 SLC01과 가장 크게 다른 점입니다. 결코 딱딱하다고 느껴지는 프렘이 아님에도 단아하며 솔리드한 느낌이 납니다. 더 굵어진 다운 튜브, BB30등 여러가지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변화덕분이겠지요.



그 다음은 전체적으로 진동을 잡아주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포크가 강해졌다고 해서 20스포크 경량공방 프론트와 만났을 때 자칫 잘못하면 손이 저릴수도 있겠구나 싶었는데, 차라리 EC90포크보다 덜 부담스러웠으며, 가느다란 싯스테이덕분인지 솔리드한 느낌에 반해, 노면의 진동을 거진 다 흡수해주는 느낌입니다. 남한산성 깔딱을 넘어 슈퍼직전의 울퉁불퉁 타일길에서 그 느낌은 SLC10과 확연히 다릅니다. 마치 GTi에 들어있는 Ohlins서스처럼 짧디짧은 스트록안에서 부드러우면서도 확실하게 잔진동을 흡수해주는 느낌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진짜 타이어 바람빠진 줄 알고 두번이나 확인할 정도였으니까요. 한강변 미사리길을 달리다 보면, 2층으로 올라가는 일방통행길이 한참 이어지는데 그곳의 분홍빛 노면이 미세한 굴곡이 있어 차가 좀 튑니다. 그곳을 달릴 때 조차도 그 부드럽다는 SLC01의 그것과도 많이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진동감쇄 효과는 프론트, 리어 공히 대단합니다. 그렇다고 결코 말랑말랑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단단하면서 부드럽습니다. 설명하기가 좀 난해해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좀 더 타보면 쉽게 설명드릴 길이 생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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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이 좀 더 멋집니다.




그리고 프렘이 한사이즈 작아져서 인지 다운힐과 코너링이 좋습니다. 특히 다운힐의 코너에서 눕히고 틀어나가는 동작이 한박자 빠릅니다. 차로 비유하면 SLC01이 언더성향이었다면, SLR01은 오버성향입니다. 날카롭게 코너를 파고 듭니다. 라인들이 프렘밖으로 빠져 있어서 변속감이 좋고 변속 타이밍이 미세하게 빨라졌습니다. SLC01에서 별다른 변속 트러블을 겪어보질 않아, 느낄수 없을 줄 알았는데, 여지없이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플라시보효과도 있겠지만,  업힐도 다운힐도...빨라졌습니다. 은고개 역주로 올라가는데 숨이 턱에 차서 넘어가는데도 계속 페달질을 하게 만듭니다. 거침없이 남한산성으로 접어들어 쉬지않고 올라갔습니다. 예전에 재보았을 때, 30분정도 걸린 듯 한데, 오늘 기록은 21분 걸리더군요. 남한산성 다운힐은 차가 많아 천천히 내려왔는데, 신호가 맞은 복정역 방향 급다운힐에 접어들어선 순식간에 65km/h를 찍어 주시더군요^^;; 그 길로 한강변따라 삼성동 이남장에서 곰탕먹고 다시 한강변따라 내내 오늘의 느낌을 복기하며 집에 왔습니다. 아침만해도 그냥 그랬던 그 느낌이 반나절만에 간사하게 "환상"으로 바꼈습니다. 비로서 SLC01을 즐거운 마음으로 보내줄 수가 있을 듯 합니다. 앞으로 SLR01과 함께 만들어갈 추억에 가슴이 벅차옵니다. 또 좀 더 타고, 좀 더 느껴보고 좀 더 어른스러워진 impression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첫날의 설레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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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C01처럼 오래오래 멀리멀리 함께 달릴렵니다~





2010/05/22 21:50 2010/05/22 21:50
  1. 난호 del reply

    축하드립니다. 와우. ㅎㅎ

    2010/05/22 23:02
  2. yEllo del reply

    멋집니다!

    2010/05/22 23:36
  3. 기환 del reply

    축하드립니다... 안전하게 멋지게! 좋은곳 함께 다니는 멋진 동반자가 되길..

    2010/05/24 11:25


Giro d'Italia 2010 STAGE-1
By ilho. 2010/05/10 00:02

카테고리 :: B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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灰色の雲が低く重く街の上に垂れ込める。5月だというのにアムステルダムには冷たい空気が充満し、断続的に小さな雨粒に見舞われた。石畳の多い路面は滑りやすくなり、街のいたるところに張り巡らされた路面電車のレーンは危険な武器へと姿を変えていた。それでも悪天候には慣れっこで、欧州一の「自転車大国」オランダの人々は、公共交通機関が完全に麻痺した街の中心地に軽々と自転車でやってきた!コース沿いをのんびり走りながらベスト観戦ポイントを探す人、レースを終えてチームバスへと走る選手の後ろで必死にペダルを漕ぐ人、楽しみ方は人それぞれ。レース後に表彰台で美酒に酔いしれたブラドレー・ウイギンズのセリフが、オランダスタートの成功を絶妙に言い表している。

「まるで2007年ツールのロンドンスタートのときのように観客が多かったね。ルート上はビールとタバコの匂いで充満していたけど……(笑)。でも歓声はすごく大きくて、沿道の両側にまるで『音』の壁ができたみたいだったよ」

大会前の木曜日には「6人のグランツール勝者+1人の世界チャンピオン(シモーニ、ガルゼッリ、クネゴ、バッソ、サストレ、ヴィノクロフ、エヴァンス)」が記者会見を開き、さらに開幕前夜には旧証券取引所劇場でチームプレゼンテーションが煌びやかに行われた。そしてオランダスタート三部作(2009年ブエルタ@アッセン→2010年ジロ@アムステルダム→2010年ツール@ロッテルダム)の第2章が、2010年5月8日土曜日の13時55分、ついに幕を開けた。アムステルダムの合言葉は「ジロマニア!」。スタート台真正面の国立博物館に掲げられたベアトリクス女王の巨大な肖像写真に見守られながら、198人の参加選手は3週間の長い戦いへと漕ぎ出していった。

 

日本からただ一人参加している新城幸也

4分の3ほどの選手が走り終えたころ、26歳のブレント・ブックウォーターが好タイムでフィニッシュラインに飛び込んだ。ゴールラインやプレスルームが「一体誰だ?」とざわついたほど、BMC レーシング所属のアメリカ人はほぼ無名に近い選手。ただし経歴を紐解いてみるとタイムトライアルに関しては確かな実力を持つ選手であり、2006年にはU23アメリカ選手権で世界選手権を制している。最終的には前述のウイギンズにタイムを追い抜かれることになるが……、それ以外の選手は全て押さえることに成功した。BMCのチームリーダー、カデル・エヴァンスでさえも彼の前に僅差で屈している。「いまだ言葉にならない。頭がぐるぐる回ってる」。予想外の好成績に戸惑う様子が、本人のTwitterに書き込まれている。

雨は完全にやんだが、一段と気温が下がった16時26分。152番目に新城幸也がスタートを切った。10分50秒以内を目指して全力を尽くし、結果は11分03秒の108位。「最後の2kmの石畳が思っていた以上にきつくて、タイムを失ってしまった。でも調子はいい。明日、明後日とコースに石畳が登場するけれど、今日のような状態ならば問題なく走れると思う。今ジロでは大逃げで区間勝利を狙って行く」と、ゴール直後に笑顔で語った。ちなみに日本人として史上4人目のジロ・デ・イタリア出場であり、新城幸也が目指すは区間勝利と日本人初のジロ・ツール「ダブル」完走だ。

ばら色のコースは、あたりが薄暗くなり始めた17時08分過ぎから、最大の盛り上がりを迎えた。デーヴィット・ミラーを皮切りに、ウイギンズ、イヴァン・バッソ、エヴァンス、1人おいてアレクサンドル・ヴィノクロフ、さらに10分後にカルロス・サストレという区間&総合優勝候補が次々とスタート台から飛び出していったのだ。すでに半分以上乾いた路面でTT巧者の英国人2人がギリギリの高速バトルを繰り広げ、さらにオーストラリアとカザフスタンのスピードマンたちも区間はもちろん、総合ライバルに先駆けて大会初のマリア・ローザを勝ち取ろうと全力疾走を見せた。

 

3位のタイムを出し、好調な滑り出しを見せたエヴァンス

しかし2000年ツールの初日マイヨ・ジョーヌのように初日マリア・ローザを夢見たミラーは、6秒差の7位で終了。またエヴァンスは2秒差3位、ヴィノクロフは5秒差4位と、あと一押しが足りなかった。後者2人と総合争いを繰り広げることになるバッソとサストレは、それぞれ首位から23秒と25秒遅れ。バッソは「期待していたよりも調整が遅れている」と記者会見でも漏らしており、またサストレはジロ前にわずか8日しかレースに出場してこなかったため、この程度のタイム差は自他共に予測済みかもしれない。2人は難関山岳がぎっしり詰まった大会3週目に向けて、むしろ静かに滑り出して、徐々にピークを上げていきたいと願っている。

無名や強豪の追い上げを払いのけたのは、本来は純粋なトラック選手&クロノマン、ツール総合4位に入った昨年7月からは何でもこなせるステージレーサーに転向したウイギンズだった。優勝タイムは10分18秒。そして自身にとって初めての――トラック競技の五輪金メダルならすでに3つ、世界選手権金メダルなら7つ手に入れてきたが――マリア・ローザに袖を通した。もちろん2010シーズンに創設されたばかりのスカイチームにとっては、記念すべき初めてのグランツールリーダージャージ。「5年以内にイギリス人のツール王者を輩出する」という大それた野心を掲げる英国チームの、栄光の歴史はここから始まるのかもしれない。

選手コメント

ブラドレー・ウイギンズ(スカイ・プロフェッショナルサイクリングチーム)
区間勝利、マリア・ローザ

 

マリア・ローザを着たウイギンズ

正直に言って、素敵な気分だよ。美しい初日タイムトライアルだったね。たくさんの観客が沿道に詰め掛けた。2007年ツール・ド・フランスのロンドンステージと比較してもいいほどだ。なんだか陳腐な言い方かもしれないけれど、ボクは単純に子供のころから自転車レースの大ファンだったんだ。特にレースの歴史や昔話が大好きだった。ジロのビデオも今までたくさん見てきたし、だからフォンドリエストとかブーニョとが着てきたマリア・ローザをボクも着れるというのが純粋に嬉しいんだ。このジャージは多くの意味を持つ。ツールに続いてジロは世界で2番目に重要な大会だ。このジャージは一生家に飾っておくよ。

今はこうしてジャージを手に入れたのだから、できるだけ長く守りたい。1日、1日を走っていくだけ。でもこの先3週間、今日と同じレベルを保ち続けることができるか分からないし、多くの選手がジロの総合を勝ち取るためにしっかり調整してきている。一方のボクは、リエージュ~バストーニュ~リエージュが終わってから今日までの2週間、この第1ステージを勝ち取るためだけに練習を続けてきた。そして明日以降は、全てツール・ド・フランスへの調整のために走るんだ。もちろんジャージを守るために全力は尽くす。そして全力を尽くして、ついにジャージを失ったときは、チームメイトのチオーニのために走るつもり。シーズン前から、チオーニはこのジロを最大目標に掲げてきたからね。

2010/05/10 00:02 2010/05/10 00:02


카테고리 :: BIKE

작년 이맘때, 벚꽃이 가득한 단양을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라이딩으로...아시는 바와 같이 금년은 봄이 무척 추워, 일주일 늦게 단양으로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작년과 다른 점이라면, 무려 11명이라는 라이딩 동지가 함께 떠나게 되었고, 그덕에 버스대절을 원활히 할수가 있었습니다. 버스는 작년 5개령 투어때 이용하였던 그 기사분이었습니다. 언제나처럼 장거리 투어 번짱은 승현이 맡아 진행해주었습니다. 문즈가 새벽 4시까지 집앞으로 픽업하러 오기로 되있어서, 알람을 3시에 맞춰 두었었는데, 마치 소풍떠나는 국민학교때처럼, 무려 2시경부터 눈이 떠지고 맙니다. 어지간히 기다렸던 장거리 라이딩이었나 봅니다. 어떤 의미에선, 오늘이 작년10월 사고이후 장거리 라이딩의 Season On이기도 합니다. 고맙게도 집앞에 와준 문즈의 차에 자전거와 가방과 기네스 한박스를 실고, 집합장소인 잠실 스타디엄으로 향했습니다. 벌써 영섭은 도착해있었고, 바로 그린모노, 뚜뚜가 도착, 뒤이어 버스가 도착하고 나머지 인원들고 속속 들어왔습니다. 포도군만 전전날 술자리에서 먹은 순대국이 잘못되어 식중독 증상으로 아쉽게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새차를 내리신 기사아저씨의 버스에, 11명의 라이더는 차곡차곡 자전거와 짐을 실고, 목적지인 풍기로 출발했습니다. 나이가 많으나 적으나, 자전거타러 멀리가는 건 누구나 좋아하는 듯, 한참을 수다를 떨다, 너무 이른 시간에 일어나서 인지, 하나 둘 조용히 다시 잠에 듭니다. 얼마 안잔듯 한데, 벌써 치악휴게소, 느릿느릿 잠에서 깨어선, 아침식사를 하고, 또 수다를 떨다, 버스에 올라 또 자다가 풍기도착과 더불어 잠에서 깨어납니다. 아직은 싸한 바깥공기에 적응이 힘들정도로, 기온이 낮은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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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야반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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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도 상쾌한 새 버스에 차곡차곡 자전거를 넣고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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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에게 길 설명중인 번짱 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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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치악 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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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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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도그 주거니받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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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뭔가 아쉬운 번짱...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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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웃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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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이제 시작입니다~~




이번 코스 프로파일의 가장 큰 특징은, 산악구간이 무척 많다는 점인데, 그 첫 시작인 죽령을 향해 오르기 시작합니다. 너무 높지않은 경사도를 길게 끌고가는 죽령은, 심박을 최대한 끌어내면서, 어느정도의 캐이던스를 유지할수 있게 해주어, 업힐훈련에는 더할나위없을 정도로 좋은 장소인 듯 했습니다. 선수들은 충분히 달려 나갈수 있을 경사도의 연속이었습니다. 구비구비를 돌아 한참을 올라가니, 어느덧 정상. 선발대중 슈펠타만을 남겨놓고 나머지는 이미 다운힐에 돌입한 상태였습니다. 입김이 나올정도의 기온인 죽령 다운힐...봄이랍시고 끼고 갔던 반장갑이 이토록 괴로울 줄이야...업힐내내 쌓였던 땀들이 다운힐의 바람에 맞아 한꺼번에 날아가며 체온을 급격히 다운시켜 느껴지는 추위는 상상이상이었습니다. 그 길던 죽령 다운힐을 내내 떨면서 내려갔습니다. 여기에서 첫 버스보급을 받고, 이번에는 장회재를 향해 출발합니다. 여기에서 금수산 입구까지만이 작년 천국 벚꽃 라이딩과 중복되는 구간으로, 활짝 핀 벚꽃을 기대하였으나, 추운 날씨 탓에 아직 봉오리도 벌어지지 않았더군요. 대신 산수유는 많아 피어 있었습니다. 왠 언덕인가 싶은 기분으로 넘어버린 장회재...작년엔 제법 힘들은 듯 했는데, 여럿이 같이 달려서인지 쉽게 넘어버리고 맙니다. 그리고 맞이한 충주와 옥순대교쪽 갈림길. 느낌에 선발대(문즈+그린모노)가 충주쪽으로 계속 달려나간 느낌이라 전화를 걸어보니 아니나 다를까 벌써 3km정도는 가버린 상태...잉여라이딩을 마치고 돌아오는 선발대를 기다리며 꿀같은 휴식을 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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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앞이 죽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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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즈막한 죽령과 번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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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령 다운힐을 마친 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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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킹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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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자세의 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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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회재부근의 성호. 벚꽃들이 아직 저상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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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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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에서의 뜻하지 않은 휴식. 문즈와 그린모노는 거의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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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대교에서 비공식 단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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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단체 사진




옥순대교와 청풍대교구간의 밋밋한 낙타등을 줄줄이 늘어서서 클리어하곤, 청풍대교 직전에서 2번째 버스보급을 받습니다. 아직까지 전원 다 상태 좋았으며, 원활한 보급덕에 진행페이스도 무척 빠른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청풍대교를 지나면서 만난, 업힐정상에서 바라 본 저멀리 있는 금수산을 보곤, 저도 모르게 클릿을 빼게 됩니다. 저멀리 빤히 보이는 한결 높은 금수산의 정상. 고도자체는 그리 높지 않지만, 눈앞에 바로 전 코스가 보인다는게 결코 좋은 것만은 아닌 듯 했습니다. 길을 잘못 든 후미를 기다리면서 스트라이커와 휴식을 취하며 기다리다, 출발합니다. 급격한 다운힐뒤에 바로 다리에 전해져 오는 저항감은 이 코스가 그리 쉽지않을 것임을 알려줍니다. 막판엔 거의 서있는 느낌이 들 정도의 경사도를 보여 주었지만, 금수산의 정상도 우리를 맞이 합니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운힐에 들어가서 점심식사가 기다리는 매포에 도착했습니다. 저녁을 워낙 멋나게 멋을 예정이라, 점심은 근처의 기사식당을 찾아 들어갔습니다. 큰차들이 많이 다니는 지역이라선지, 기사식당의 밥이 무척 훌륭했습니다. 쌀도 맛있고, 반찬도 푸짐하고 깔끔한게 굿 쵸이스!!! 이곳에서 식사와 더불어 한참을 쉬고나서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오후 산악구간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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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앞이 청풍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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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데 다녀온 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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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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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이 좀 안좋았던 스트라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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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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갔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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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끝까지 포기안한 기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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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나뭇가지 끝이 금수산 정상을 바라보며 한숨짓던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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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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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식당





시멘트 공장근처의 이름모를 나즈막한 업힐을 몇개 지나고 나서, 강을 따라 나아있는 말끔한 평지구간을 슬립스트림으로 지나 우회전하면 시작되는 그 보발재...나무 울창한 산속을 마치 산림욕기분으로 지나가는 듯하다가, 그 끝을 알수없을정도로 계속되는 업힐...경사도가 너무 급해서 힘든게 아니고, 제법 되는 경사도가 계속 이어져서 힘들게 된다는...정상에서 반대편을 내려다 보니 그 유명한 헤어핀 연속의 다운힐...컥컥거리며 쉬고 있다가 내려가선, 버스보급받고, 아직도 3개나 남은 업힐을 위해 출발합니다. 밤재와 베틀재와 모운동...이때 시간이 대략 4시경...예정했던 6시까지의 라이딩까지는 2시간 남짓. 휴식시간을 포함해서 8시간 정도의 라이딩을 했고, 그 험한 산악구간을 다녔음에도 단한명의 버스 승차자가 나오질 않습니다. 대단한 체력과 정신력의 소유자들...이들이라면 다음 지리산 투어도 멋지게 성공할 것 같군요. 사실 센츄리라이딩에 버금가는 거리를, 그것도 산악구간만으로 짜여진 이번 코스같은 투어는 순발력과 의욕만으로는 클리어가 어려운 구간입니다. 꾸준한 트레이닝으로 다리에 자심감을 불어 넣어주고, 전체 인원들이 서로를 도와가며, 결코 꺾이지 않는 의지를 가지고 있을 때만이 가능한 투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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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발재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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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이 감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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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기념촬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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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3개의 업힐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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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들이 밤재를 향해 달려 갔으며, 너무 쉽게 넘어버리고, 이제 눈앞에는 베틀재가 펼쳐집니다. 밤재덕에 베틀재도 쉽겠거니 싶었는데, 이건 뭐...개인적으로 오르는 내내 작년의 구룡령이 생각나는 레이아웃이었습니다만, 산간허리를 오른쪽으로 깎아 들어가 저 멀리 위쪽에 산정이 보이는 모습...가도가도 그 끝이 잡히질 않고, 비웃듯이 S자 커브를 그리며 계속 도망가는 그 모습...이제까지 올랐던 무수한 업힐중에서 거의 손가락 3개안에 들어가는 난이도의 업힐이었습니다. 케이던스를 잊어버린지는 진정 옛날, 꾹꾹이 주법조차도 힘에 겨워 간신간신 올라갔습니다. 뒷쪽 골짜기에서는 때때로 괴수가 출몰하여 그 고통을 견디다 못해 괴성을 고래고래 지르고...ㅋㅋ...오르는 내내 외롭다고 생각되는 업힐은 실로 오래간만이었습니다. 정말 외로운 업힐이었습니다. 간신히 간신히 정상에 도착하니 정자가 하나 번듯이 서있는데, 다들 누워있더군요. 저도 누웠습니다. 오래지 않은 라이딩 경력입니다만, 업힐 끝내고 난짱 누워보기도 처음인 듯 합니다. 근데, 이게 잘못되어 추운 곳에서 몸도 풀리기 전에 누워 버렸더니, 나중에 왼쪽 다리의 햄스트링부근에 경련과 더불와 쥐가 찾아 왔습니다. 사실 체력도 거진 바닥이었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도 단 한명의 낙오없이 전원 베틀재 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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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힘들었던 베틀재




끝날것 같지 않는 다운힐을 간신히 끝내고, 모운동은 시간관계상 다음으로 기약하고 버스를 타고 영월도 들어갔습니다. 부랴부랴 목욕탕에서 씻고, 예약해두었던 평양냉면집에 들어가서 24인분의 한우와 기네스를 마시며 빈속을 채웠습니다. 어찌나 맛있고 양이 많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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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시내 목욕탕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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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이 말끔해진 평양냉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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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맛이던 한우~





너무 힘들어 그날은 끝나자마자 코스가 잘 기억이 안났었는데, 되려 일주일이 지난 오늘에서 또렷이 그날의 그곳이 기억나는군요 내내 이너-25의 조합으로 땅만 보고 올라갔던 그 업힐들, 눈 위로 계속 흘러내려 닦기 바빴던 굵은 땀방울, 귓가에 스치던 짙은 호흡들, 겨드랑이 속까지 떨게 만들던 다운힐의 추위들...하지만, 또 올라가고 싶게 만드는 그 업힐의 묘한 매력들...아마도 말로는, 글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그것때문에 오늘도 우리는 안장에 오르는 것 같습니다. 무사히 투어를 마치고 집에 돌아올수 있게 돌봐주신 하늘에 감사드립니다. ^^b






2010/04/23 09:22 2010/04/23 09:22


카테고리 :: BIKE
집사람이 골라준 파오파오져지입고, 아래위로 워머착용하고, 어둠컴컴한 새벽길을 나섰습니다. 일반도로로 갈까 한강변으로
갈까 10초 망설이다, 한강변으로해서 약속장소인 가로수길 초입에 도착했습니다. 5시20분쯤 덴버가 전철탔다는 메세지 보내
줬는데 먼저 도착해서, 꼴랴고 분해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번짱은 미리 도착해서 에헴~하고 있고...젭싸게 제차도 분해합니다.

근데, 우루사가 안옵니다. 전화를 몇번했는데 안받는걸보니 신나게 쏘고있는 중 인듯 싶어 잠시 기다리니, 이윽고 도착.
최종 모인 멤버는 4명...깔끔하게 담아실고, 예정보다 20분 늦은 6시20분에 서울 탈출~




3대는 차안에, 늦은 우루사의 프렘은 밖에 견고하게 장착...

중부고속도로를 경유하여 영동고속도로를 통해 중앙고속도로로 접어들어 휴게소에서 순두부찌게로 아침을 해결하곤 제천IC로
나와 국도길로 접어들어 영월에 도착했습니다. 늦은 부킹시간을 메우기 위해 열심히 째는 대형세단을 제외하곤, 평화로운
고속도로 드라이브였습니다.

영월시내에 접어들어 적당한 주차장소를 찾다, 마침 깔끔하게 비어있는 세무서옆 길변 유료주차장을 찾았습니다. 느낌에 토요일엔
주차요금을 안받을 것 같기도 햇습니다. 이제부터 하차...4대의 자전거를 내리고, 조립에 들어가며, 공기주입과 썬블록화장을
시작합니다.


우루사


모루


덴버

이윽고, 오래 기다려왔던 벚꽃라이딩 출발했습니다. 국도를 따라 제천쪽으로 출발해서 스타트 버튼을 누른시간이 9시40분
서울을 출발한지 대략 3시간이 지난 시각이었습니다. 날은 시원하게 시작되었으며, 공기는 말할수 없게 맑았고, 주변은 너무도
조용했습니다. 지나가는 차도 거의 없는 상태였으며, 노면은 더할나위없는 컨디션...


장능을 지나, 첫 시작을 알리는 소나기재의 시작지점~


석회암 채취가 한창이었던 쌍용을 지나, 허리에 이상을 느낀 우루사를 위해 첫 휴식을 가졌습니다.

몸이 덜 풀렸는지, 컨디션이 안좋았는지, 얼핏봐도 좀 버거운 느낌...이 시작이 어떻게 전개될 지 약간 걱정되는 상황이었지만
괜찮으려니 생각하고, 후미쪽에서 계속 상태를 지켜보며 라이딩을 계속했습니다.


차의 왕래가 적어 편한 라이딩을 할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청주때보다도 더 적은 듯...


소나기재를 넘고 느릅재를 향해...


꽃보다 덴버?!


느릅재 돌파~

오늘 코스의 레이아웃은 번짱의 코멘트처럼, 대장은 없지만, 무수히 많은 중간급 보스와 깍뚜기들을 흩뿌려놓은 듯 한 전형적인
낙타등구간이었습니다. 그것도 무려 135km기간내내...
느릅재를 지나, 제천으로 들어가는 동안 이용한 구도로는 신도로덕에 고요했으며 1열종대가 아닌, 무려 4열횡대로도 달려보았다는...


코스가 자동차전용도로로 접어들어, 잠시 수소문끝에 걸어서 벗어나는 장면중 덴버편~


복잡할 듯한 제천 시내를 우회하여 청풍호 초입에 접어듭니다.


갑자기, 앞의 차들이 막히는 듯 싶더니 눈앞에 펼쳐진 벚꽃 다발들...











가도가도 끝없이 펼쳐진 꽃터널을 지나지나...흩뿌려주시는 꽃가루에 흠뻑 취해 달리다보니, 펼쳐진 낙타등은 마치 천국계단...
답답하게 막힌 차사이를 요리조리 빠져나와 우리들만의 꽃맞이를 하다보니 어느덧 점심식사가 예정되있는 떡갈비집앞





많은 손님들로 인해, 가계안은 만원사례~ 운 좋게 제일 전망 좋은 꼭대기 층으로 안내되어, 점심을 먹게 됩니다. 메뉴는
떡갈비 4인분+얼음맥주 4병+공기밥 4개+김치말이 국수 2그릇...ㅋㅋ...배가 남산만해졌습니다. 역시 금강산도 식후경...
방실방실한 배를 좀 가라앉힌 후, 다시 길을 떠났습니다. 내내 남한강은 왼쪽에서, 오른쪽에서 우리와 같이 달려주고~


떡갈비~





어딜가나 꽃천지~

넉넉한 라이딩중에, 우루사의 RH에 빵꾸 발생...첫 조치에서는 잘 발견이 안될정도로 미세한 빵꾸였습니다. 실란트와 폭탄
투입으로 마무리 되는 듯 했는데...


덴버는 지금?! ㅋㅋ..


빵꾸 수습중

연이은 낙타등 계속 넘어가며 옥순대교에 도착을 했습니다. 내내 경관들이 예사롭지 않았지만, 이 근처의 경관들은 특히 멋있
었습니다.


대교 휴계소에서 도핑~


저 산이름이 모였는데...여튼 4인의 꽃놀이 라이더들~

달리는 중간중간의 절경은 일행의 발걸음을 부여잡고...




장회재 직전의 장관들...

이제와 생각해보면 오늘의 최대의 난관이었던 정상 도착전엔 이름도 몰랐던 아주 완만하게 길고긴 장회재란 업힐이 시작됩니다.
구비구비 넘어가는 고개는 한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길고, 게다가 완만한 시작이 방심하기 딱 좋게 만들어져있는 일찍이
경험해 본 적이 없는 난적이었습니다. 정상에서의 다운힐만 3km라는 표지판이 있을 정도로 긴 고개입니다.


줄을 맞춰 열심히 오르기 시작합니다.





선두와 점점 사이가 벌어지나 싶더니...
우루사의 숨소리가 무척 커졌고, 고르지가 못했습니다. 케이던스를 낮췄음에도 줄어들지 않아 여간 걱정이 아니였습니다. 어찌어찌
간신히 정상에 도착을 했서, 컨디션을 물어보니, 상당히 안좋은 상태였습니다. 아마도 간밤의 수면부족이 그 큰 원인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참을 쉬고나서 출발을 하려 살피는데, 다시 타이어의 공기압이 줄어있습니다. 오는 중간에도 빅토리아의 피트스탑으로

확인된 빵꾸를 때웠는데, 아마도 다른 곳에 또 문제가 발생한 듯 했습니다. 이번엔 실란트로 확인을 해보는데, 사이드 월쪽에서
공기가 세는 걸 확인했습니다. 공기압이 낮아진 상태에서 씹힌 부분이 발생한 듯 했습니다. 현재 위치는 영월의 정반대 방향...
어떻게든 때워서 가지않으면 전체일정에 지장을 초래 할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가지고 있는 모든 자원을 전부 투입해서

어떻게어떻게 막았습니다. 실란트 3통, 피트스탑 한통, 폭탄 4개...다 쏟아붙곤 다시 출발...아마 이때부터 우루사는 머쉰트러블에
의한 맨탈 다운을 겪는 듯 했으나, 아무렇지 않게 대열안에서 달려나갔습니다. 남아있는 거리와 일몰시간을 비교해 보곤 단양에서
코스수정을 해서 대마왕격인 500m급 보발재를 패스하기로 했습니다. 아쉬운 순간이었지만, 어쩔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다시금 사이드 월에서 공기가 세는지, 우루사의 타이어가 납작해지고 있었습니다. 남은 자원은 실란트 1병과 피트스탑 한개
폭탄 2알...아낌없이 투입하려는 순간, 우루사의 리타이어 선언...16:20분...목적지를 40여km남겨 놓은 담양에서의 일입니다.
택시를 잡아 자전거를 실는 우루사를 뒤로하고, 3명이서 다시 길을 떠납니다. 오전부터 지금까지가 관광라이딩이었다면, 지금부턴

일몰전(18:30)까지 남은 40여km를 달려 목적지 영월까지 들어가야 하는 서바이벌라이딩입니다. 이미 90여km를 달린 상태에서 다시
무수히 남은 낙타등을 돌파하고 2시간내에 들어가야 하는 짜릿한 순간...단양시내를 벗어나자마자 눈앞에 다시 고개가 모습을 나타내고
그 이후론 강을 따라 평탄한 시골국도...이제까지 앞에서 끈 모루를 대신해서 선두에 나섭니다.

케이던스90, 심박150, 속도30km/h...순항모드에 록온하곤, 한시간을 달려나가, 단양을 벗어나선 마지막 휴식을 합니다. 이제 고수동굴옆
국도를 지나가면, 목적지인 영월...해발300m의 활고개등 또다시 무수한 낙타등...깔끔하게 넘어주시니 저 앞에 석양이 앞길을 비춰줍니다.




3명은 무사히 영월시내에 접어들었습니다.


내내 맨앞에서 일행을 끌어주던 번짱의 늠름한 모습~


그렇게 모두는 무사히 시작했던 그 자리에 돌아올수 있었습니다. 장장 142km, 8시간의 라이딩~

이윽고, 하루종일 기다리게 하던 저녁식사시간...패미리마크에 들어가선 언니한테, 물어봅니다. 이곳에서 제일 맛있는 고기집이
어디냐고, 그랬더니, 저위 평양냉면집이라는 대답을 해주었습니다. 어둑어둑해지는 영월시내를 위의 차림 그대로 남자 넷이서
걸어올라갔는데, 좀체로 그집이 보이질 않습니다. 주민에게 물어보니 저위로 가서 오른쪽 안쪽에 있다는 친절한 안내를
받았습니다. 가게를 본 순간 이제까지의 경험이 속삭여 줍니다...'제대로 된 맛집이다'





흐믓한 자리...

한우 생고기로 주문을 했습니다. 영월의 공무원아저씨들이 자주 오시는 집이란 소개를 받고, 맥주와 소주를 주문해서 무사귀환의
토스를 하곤...니나노~


손바닥보다 넓은 차돌박이


갈비살을 비롯한 종합 한우 생고기 3인분


ㅋㅋ..주기는 맛입니다. 아주아주 고소합니다.

추가 2인분과 더불어, 주린 배속을 알콜과 고기로 가득 채운 일행은, 느즈막한 시간에 서울로 향했습니다. 앞으로의 라이딩에 대한 계획과 함께...


차로 가는 도중 디저트로 들린 BR...ㅋㅋ

늦은 시간덕에 전혀 안막힌 귀경여정은 22시30분 반포에 도착했습니다. 저와 덴버가 내리고, 빵꾸난 우루사를 위해 모루는 다시
한남동으로...이렇게 16시간동안의, 꿈에도 잊지 못할 4월 벚꽃맞이 라이딩은 끝났습니다. 고생한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코스 레이아웃과 해발고도 그래프를 첨부합니다.


30여개가 넘는 낙타등 코스...


전체 코스


그럼, 또 활기찬 한주 맞으시길~ ^^/
2010/04/22 21:32 2010/04/22 21:32
  1. denver del reply

    일호형님. 이렇게 찐한 여행기로 다시보게 되니 그날의 감동이 폭풍처럼 밀려오네요. ㅠㅠ.
    벌써 1년전 추억이군요. 작년한해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 중 하나였다는 간단한 수식어는 부족해도 한참 부족하기만 합니다. ㅜㅜ
    목적지인 영월에 가까워져 갈 수록, '오늘 이 하루가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아쉬워하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웠던 꽃비내리던 벚꽃길, 단양의 아름다운 정경, 숨넘어가게 맛있던 소고기 그리고 오가는 차안에서 형들과 나눴던 즐거운 수다한판.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다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

    언제 다시 또 그 아름답던 길을 형들과 웃으면서 넘게 될 날이 오게될지 모르겠지만,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을 이렇게 여행기로나마 다시금 곱씹어볼수 있어 참 좋네요.
    형들이랑 찍은 사진 몇장 가져가겠습니다. ^^

    2010/04/23 19:20
    • 정말 오래간만이다. 덴버...찾아와줘서 고마워~
      이번 여행에도 달리는 내내 너희 둘(덴버+우루사)이 함께 있었으면 좋으련만...하며 수없이 생각했었어. 자주 못 봐도 항상 건강하고, 즐거운 일만 함께 하기를...머지않아 다시 함께 달릴 그 날을 기약하며, 그날의 추억은 이곳에 고이 간직하고 있으마~ ^^b

      ilho 2010/04/23 19:57 del


10Apr10 분원리 라이딩
By ilho. 2010/04/11 23:18

카테고리 :: BIKE
주중 내내 일본출장으로 연습을 못했었습니다. 바로 다음주가 150km오버 (거진 센츄리 라이딩~)의 단양라이딩이 기다리고 있는데...해서 주말을 맞이하여 본격진지모드 분원리 라이딩을 기획했었습니다. 실은 지난 10월 사고이후, 첫 분원리 라이딩입니다. 설레는이는 맘으로 만남의 장소인 잠실대교 남단으로 나가니, 멋쟁이 3명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상준+숯+영섭....7분 늦어 도착했고, 10분에 출발을 했습니다. KOM 문즈로부터 메세지가 들어옵니다. "형님 죄송해요. 먼저 출발하시면 재빠르게 따라 가겠습니다^^;;" 음...진정 짐승만이 남길수 있는 메세지...^^b

여튼, 4명의 팩은 시종일관 열심히 달렸습니다. 한강을 지나, 미사리 고개를 지나, 팔당대교 밑을 지나, 장어마을을 지나...2분씩 선두를 맡는 말그대로의 팩을 멋지게 구현하면서 달려 갔습니다. 그 때를 만나기 전까지...다 아시는바와 같이, 장어마을의 슈퍼를 지나 쫌 만 달리면 순두부 가게부터 시작되는 야트막한 업힐이 시작됩니다. 그 나즈막한 낙타등을 지나면, 도마치 직전의 업힐이 시작되기 전 노면이 무지 안좋은 다운힐이 있습니다. 반대차선에 갑자기 나타난 체대 싸이클링 팀,,,그 좁은 길을 2열로 서서 달려오는 포스에 잠깐 한눈을 팔게 됩니다. 1m거리안에서 팩으로 맨뒤에서 달리는 찰라, 앞에서 브레이킹이 들어 갑니다. 다운힐에서...^^;; 브렉킹을 하기엔 이미 늦었고, 핸들링으로 상준 뒷휠과의 충돌은 피했으나 공교롭게 상준 뒷휠의 오른쪽으로 들어갑니다.


휠과 뒷드레일러 라인과의 사이는 10cm미만의 공간에서 엄청 사투!!! 몇번을 상준 림에 부딪히면서 빠져 나올 때, 순간 사라진 저항덕에 카운터가 너무 들어간 ilho's Standard 3 20 Spork Front Wheel은 허망하게 진행 방향과 직각을 맞이하고, 하염없이 튕겨져 솟아올라, 또 다시 날아가는 ilho's 몸뚱이...몇초 걸리지 않아 프렘의 오른쪽에서 맞이한 깔깔한 아스팔트...오른쪽 허벅엉덩이와 오른손이 먼저 지면에 닿으면서, 팜과 허벅엉덩에 1차 충격, 오른팔꿈치가 그 저항을 이겨내지 못하고 겨드랑이 밑 갈비뼈를 강타!!! 구르면서 새끼 손가락 완전 벗겨지고, 팔꿈치 즈윽~허공을 맴돌던 왼쪽 팔꿈치 땅과 만나고, 마지막으로 가장 무거운 뒷머리가 아스팔트에 작렬~ 워낙 자주 넘어지니 이번에 그 모든 과정이 생생히 기억됩니다. 넘어지면서도 이제 정말 지겹습니다...란 기도를 드리고 있는 본인을 발견하게 됩니다. 철푸덕...길 한가운데 엎어진 프렘을 주섬주섬 챙기고 가드레일쪽으로 나와, 아픈 온몸을 느끼며 몸서리를 칩니다. 걱정된 눈빛으로 달려드는 일행등에게 너무 힘든 모습을 보일수 없어, 일부러라도 괜찮다고 하며, 웃으려는데 입술이 안벌어집니다 ^^;;


아픔을 떨치며, 잠시후 정신을 차려보니 사태에 비해선 상처가 가벼운 상황, 계속 코스대로 달리기로 합니다. 갈비뼈쪽 근육도 그냥 있기보단 움직여주는게 뒤를 위해 좋을 듯하고...행어가 좀 안쪽으로 휘었는지 이너에서 변속시 좀 닿는 느낌이더군요. 도마치 사거리를 지나, 분원리 쪽으로 접어 들며, 마트에서 내려 반창고로 피가 나는 새끼 손가락과 길어서 땅에 심하게 부딪힌 검지를 감싸주고, 물을 보충하고, 콜라를 마시고, 덥고 분한 마음에 구멍난 윈드브렉을 벗어 제끼고, 분원리로 접어 들었습니다. 땅바닥에 패대기가 쳐져서인지 온몸이 각성된 느낌...아마도 아픔을 막아주려 온몸에서 뿜어져 나온 아드레날린 덕 인듯~

그 정도라도 받아주신 하늘에 감사드리고, 숨이 턱에 찰 정도로 질주를 합니다. 내내 평속 33km/h...맨 마지막 업힐구간에서 상준에게 잡히기 전까지 정말 열심히, 꾸준히 달렸습니다. 그렇게까지 달려 줄 주는 몰랐었는데...다리가 온도가 올라감에 따라 많이 좋아진 느낌이었습니다. 싸이토맥스도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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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섭님의 분투~ (저때가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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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KOM 문주 (저때가 11:26) 뭥미~




하지만, 더 놀라운 사실하나, 9시10분에 잠실대교를 출발해서 4명이 열심히 팩을 꾸며, 달리고, 잠깐 제가 낙차를 한 바람에 15분정도 시간을 까먹은 기억 밖에 없는데, 9시40분에 잠실대교를 통과한 KOM문즈가 분원리 슈퍼에 도착한 시간은, 우리의 마지막 그룹이 도착한 뒤 불과 5분뒤 (우리;11:21, KOM;11:26) 나름 열심히 달린 선발대는 그 순간 아연실색!!! 혼자서 같은 코스를 달렸음에도 무려 10분을 단축해서 들어 오다니...한참 물 오른 문즈 ^^b 담주 단양의 숱한 업힐에서도 그 멋진 모습을 기대해 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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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치 정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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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팍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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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고했다 상준 ^^b




한동안 숨을 돌리고, 영섭님이 내준 영양갱과 음료수로 원기회복~ 상준이 임시방편으로 살짝 휜 행거를 펴준 덕에 트러블 제로 상태로, 바로 털보고개 올라갑니다. 다리가 여전히 좋아서 무례하게 선두에 섰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초입에선 KOM께서 스쳐 지나시고, 중반부에선 상준, 숯이 지나갔습니다만, 그 시간 차이는 정말 얼마 안되는...슬슬 SLC+스탠마이어에 적응이 되며 다리의 능력치도 올라오는 중인 듯 합니다. 쥬니어를 얻고나서 오랜 블랭크때문에 힘 붙여하는 영섭님을 위해, 숯 말대로 남한산성은 패스하고 은고개+하남+올팍으로 코스를 수정하고, 상태를 예의 주시하며 좀 느린 페이스로 올팍에 도착했습니다. 그치만 전체적으로 보면 그리 느리지 않았던 페이스. 제대로 운동이 되어 준 투어같아 마음이 흡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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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수육 곰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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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었을 페이스의 분원리를 마치고도, 땀 한방을 안났는 멘트를 날려준 문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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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같이 달린, 수고한 영섭님~



몹시 궁기를 느끼는 순간 선두가 안내해 준 식사처는 아지트쪽의 나주곰탕집...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취향의 음식에, 잔뜩 시장한 덕분인지 수육곰탕을 게눈 감추 듯 흡입...원기를 되찾았으나, 귀가 시간이 임박해오는 바람에, 전통의 마지막 노갈 티타임에는 참석하지 못해 무척 아쉬웠습니다. 되도록 오늘 낙차의 흔적을 집사람에게 보여주기 싫었으나, 몸에 난 기스들은 어쩔수가 없더군요. 별스럽지 않은 듯 시바이를 하며, 조금이라도 덜 걱정되게 하긴 했으나...(그와중에, 남편 몸대신 장비걱정은 안해서 어찌나 기특하던지...) 미안해지는 마음이 앞서더군요. 좀 더 조심하며 타야 할 듯 합니다. (물론, 넘어지고 싶어, 넘어진 건 아니지만 말입니다) 상한 옷은 생각만 했던 Rapha Repair Program에 따라 처리해 볼 생각입니다. 결과는 따로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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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시 첫날 봉변 당한 Sharp 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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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에 눌려 뭉개진 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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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잘한 구멍이 작열한, 품절 핑크 스토어웨이 자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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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스끼쳐진 오른쪽 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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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데 파여버린 오른쪽 새끼 손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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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들고 벌어진 오른손 검지 손가락 앞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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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건 멍이 들어버린 오른손 팜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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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허벅엉덩이 연결부분의 피멍~





그래도, 새 SLR이 아님에 감사하며, 또 해먹은 헬멧덕에 이번에 Pro-Light를 주문했습니다. 국내 샵들은 품절상태인지, 물건이 아직 안들어 온건지 구할 길이 없어, 언제나 처럼 위글에서...이번 건 좀 오래 썼으면 좋으련만 ^^;; 여튼, 이번에도 무사함을 전해드리며, 늦은 후기를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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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주문한 경량의 Pro-Light black+black







2010/04/11 23:18 2010/04/11 23:18
  1. 난호 del reply

    그만하기에 다행입니다. 체력 끌어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역시나~ 안전이 제일 아닐까요? ㅎㅎ

    그나저나 형님 일전에 부탁드렸던 헤드폰 모델이 뭔지.. 여쭤봐도 될까요? ㅎㅎ;

    2010/04/12 16:38
    • 물론 무엇보다 안전이 제일이지...그렇지만, 저런 사고나 부상도 필수적으로 따라 오는 것이라는 생각도 들기도 해~ ^^;; (제발 가능하면 견뎌낼수 있는 정도로만 다치게 해주십사 빌고 있지만...) 모델명은 Kenwood KH-K1000라고 해~

      ilho 2010/04/13 09:07 del
  2. 용준 del reply

    아니 부상이 있으셨군요. 지금은 괜찮으신지 모르겠네요.

    2010/04/21 11:51


28Mar10 Hongcheon Riding
By ilho. 2010/03/30 00:56

카테고리 :: BIKE
지난 수요일 영국에서 SLC용 이스턴 포크가 도착했습니다. 목요일 수령해서, 금요일 아지트에서 장착을 했습니다. SLR을 기다리다 생각보다 늦어져서 우선 SLC를 살려보기로 작정을 하고, 일을 꾸몄습니다. 어지간하면 SL01로 버텨 볼 요량이었으나 100km대 주말 라이딩을 SL01+레3로 따라 다니기엔, 이미 멤버들의 역량이 허락하지 않는 상황...오래간만에 설레이는 마음으로 GTi에 포크+스탠다드 프론트 휠+망가진 SLC등을 담아 실고 샵으로 향했습니다. 모루가 마중 나와줘서 같이 갈비탕 한그릇을 점심으로 후딱 비우고, 샵에 도착해서 작업 시작~ 하면서 핸들바에 꼽혀있는 4개의 스페이서중 옛날부터 사부가 뽑아 내라던 1cm의 스페이스도 빼내고, 체인캐쳐도 하나 달아주고, 구동계도 세팅 다시 손봐주고, 깔끔하게 옛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어찌나 가볍던지...^^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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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 튜블러 타이어용 테이플 발라주신 번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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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학교에서 공부하고 도착한 탑건 문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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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라이딩은 모루번짱의 스케쥴상, 주말라이딩이 아닌 주일라이딩으로 잡히는 바람에 갈등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족모임이나 업무상 출장이 아니면 주일은 반드시 지키기로 하늘과 스스로에게 약속을 했기에,,,하지만, 이 흥분된 마음을 이해해 주시리라 자기 맘대로 믿고, 주일라이딩에 참가키로 했습니다. 해서 시간이 빈, 날씨는 좋지 않았지만, 주말에는 한강변으로 시운전을 하러 나가 봤습니다. 봄에는 강변에 유독 바람이 많이 불고, 살짝 황사도 낀 듯 했지만, 저에게는 바람 한점없이 맑은 날이었습니다. 댄싱으로 아무리 흔들어봐도 균형감있게 힘을 받아주는 프렘, 맞바람에도 자연스레 굴러 가주는 바퀴, 맨처음 이 조합을 처음 탔을 때도 마치 가랭이 사이에 나무 막대기를 하나 꽂고 달리는 느낌이었는데, 그 느낌 그대로였습니다. SLC도 이런데 그 5년뒤의 신기술로 나온다는 SLR은 과연 어느정도일까 무척 기대됩니다. 혼자 희죽희죽 웃으며 달리는데 저 앞에 스톡 프렘을 탄 지수가 Girl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있는게 아닙니까~ 잠시 인사를 하고 지나쳐 잠실을 찍고, 반포로 돌아오는 길에 다시 그들을 만나게 되서 "내일 보자~"하며 인사를 했습니다. 아마 그 인사의 뜻을 알게 되면 이미 때는 늦으리라 생각을 하면서, 무사히 만족스런 시운전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저녁엔 내일 라이딩을 위한 복장과 준비물 챙기다 한동안 타지않은 프렘이라 싯포스와 스템주변 티탄볼트를 좀 조여줄 생각으로 집에 있는 토크랜치를 이용해서 맨마지막 나사를 돌리는 순간, "빡..."소리가 나면서 티탄볼트가 반으로 쪼개졌습니다. 아...예전에도 이런 경우가 있어 집에 사다놓은 여분의 티탄볼트가 몇개 있었는데, 중간에 낀 볼트 끝이 2시간 동안의 공방을 통해서도 빼낼수가 없는 겁니다. 어렴풋이 보이기에 끊어지면서 원래 굵기보다 더 굵어지면서 퍼져버린 느낌입니다. 손도 다쳐가며 작업을 해보았지만 도저히 안되기에 어쩔수 없이 SL01의 스템을 뽑아 바꿔 달아 주었습니다. 하지만, 3T ARX Team Version 스템은 90mm, SL01의 Easton 스템은 100mm...핸들바 높이도 10mm나 낮췄는데, 스템길이마져 10mm가 길어지는 좋지 않은 상황이 생겨 버리는 군요. 어쨌든 간신히 출발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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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준+ilho의 머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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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호군과 그의 Time



7시25분 한남역에서 용문역으로 향하는 중앙선 끝칸에 오르니 상준이 이촌에서 먼저 타서 반갑게 맞아줍니다. 워낙 가정에 충실한 친구라 매주 나오지는 못하고 있지만, 꾸준히 라이딩에 합류하고 있습니다. 청량리에서 나노군 합류...이번에도 오벨마이어는 집에 모셔두고 나왔더군요. 건들건글은 피곤해선지 자느라 못나왔고, 무광 라이더는 늦게 일어난 듯 하지만, 승용차로 바로 점프해서 온다하고...주일 아침의 널널하고 따뜻한 중앙선을 이용해서 약속시간에 맞쳐 용문역에 도착했는데, 아무도 없는 상황!!! 놀라서 연락을 해보니 지각팀이 있어서 다음 차로 양수에서 전원 탑승했다는 기환의 회신인데 목소리가 밝습니다. 아마 목적했던 일을 성취한 듯 합니다. 바로 "지수낚시"...어제 한강에서 "내일 보자"라는 인삿말의 뜻을 깨달았다고 하더군요. 원년 속초 라이딩 멤버이자, 남한산성 다운힐 넘버원인 친구, 게다가 얼마전 스톡 프렘과 레이싱 스피드 휠을 구비한 에이스임에도 불구하고 한강 된장 라이딩을 너무 좋아해서...아쉬웠는데, 이렇게 나마 같이 라이딩을 할수 있게 되서 어찌나 반가웠는지...물론, 본인은 본인의 포텐셜도 잊은 채 무척 싫은 표정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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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히 조립해서 타임당원이 된 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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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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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산에서 지수 챙기느라 수고한 막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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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여지없이 뛰어난 KOM의 모습을 보여준 문즈가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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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오빠같은 아우라의 기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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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짱 모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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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이 좋아진 뚜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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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호스 스트라이커...신휠 스탠다드의 오너



무광 라이더까지 다 도착해서 9시40분에 출발했습니다. 기온은 예상대로 좀 낮았지만, 황사도 안보이고, 하늘은 맑았습니다. 백양치를 제외하곤 작년에 다 다녔던 코스였고, 항상 앞에서만 끌어주는 번짱을 위해 교대도 해주려고, 이번엔 치우천황께 받은 GPS파일을 705에 삽입해서 가지고 왔더니, 이동과 동시에 아웃라인을 알수 있어 무척 재밌더군요. 독도법에는 다소의 적응이 필요하지만, 눈앞에 펼쳐질 지역의 경사도, 방위등이 이미지로 표시됩니다. 지난번 뚜뚜재를 오르기 위한 좌회전 코스를 지나쳐 계속 직진을 하는 구간에서 다리도 가볍길래 앞으로 나가는 순간 번짱은 곧 터널로 이어지는 업힐이라며 오픈을 외쳐주어 문즈와 숯과 함께 대쉬~ 역시 문즈군은 업힐만 나오면 그 진가를 여지없이 발휘해 주더군요. 심박이 장난이 아닌데도 계속 차이가 벌어집니다. 그래도 지난번과는 다르게 SLC덕분에 수월하게 터널업힐을 통과하고, 잠시 정상에서 휴식을 하며 지수상태를 관찰하다 백양치를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440여미터급의 중급업힐임에도 불구하고, 참 쉽게 오른 느낌이었습니다. 초반이라 심박은 좀 올라갔지만, 다리는 여유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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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지나 첫 휴식중인 거뜬한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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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 문즈와 타임예찬을 하며 앉아있는 숯 (눕지않은 걸 보니 좋긴 좋은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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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휠로 첫 업힐중인 스트라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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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뚜도 303 새 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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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통을 호소했던 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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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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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를 에스코트 했던 번짱~ (참, 번짱도 오늘 새 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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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광라이더가 하나씩 선사해줬던 양갱...달지도 않고 넘 맛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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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환 도착~ 유명산 업힐에선 무려 나를 따고 지나갈 정도의 포텐셜의 주인공~



다운힐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더군요.  어째 올라온 것보다 한참을 더 내려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곳으로 올라가라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질 듯 했습니다. 다운힐 경사가 좀 죽은 지점에서 문즈+숯+ilho+뚜뚜의 드래프팅이 있었는데 무지 오래간만에 느껴보는 기분이었습니다. 앞차에 로프걸고 딸려가는 느낌이랄까... 휴식을 취한지 얼마안된 듯 한데, 물보충을 위해 마을어귀의 마트에서 보급을 했습니다. 그 이후로 한동안은 생각치도 않던 비포장도로...마치 클래식과 같은, 홍천강을 옆에 두고 나즈막한 낙타등이 계속 되는 코스입니다. 원래는 작년에 들렸던 팔봉산 지나 있는 닭집에서 거나한 점심을 할 생각이었는데 그렇게 되면 식후 있을 널미재와 유명산 업힐이 너무 힘들어 질 것이라는 합의하에 가벼운 점심인 비빔밥을 위해 팔공산으로 숏컷을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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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이 참 좋았는데, 산속은 여전히 춥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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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피로한 기색이 없는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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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출은 역시 보약. 막강 무광라이더~



어찌 달리다보니, 네비덕에 선두그룹에서 달리게 되었고, 그 그룹안에는 문즈+무광라이더+나노+상준이 함게 하게 되었습니다. 직진하다가 팔공산으로 들어가라는 번짱의 명령에 따라 신나게 달리는데, 길의 형태도 달리 이상한 모습이 없는 듯 했고, 딱히 눈에 띄는 팔공산 이정표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네비의 지도가 튀기 시작하더니, 정해진 길이 아닌 상태가 되었습니다. 속으론, 닭집을 안가게 되서 약간의 경로수정이 있었나보다 생각하곤, 앞에 있는 문즈와 무광라이더를 따라 신나게 달려나갔습니다. 그러다 어느덧 북악급 280m대의 업힐마져 하게 되었습니다. 선두그룹이 죄다 올라오고 한참을 쉬며 기다리는데 지나가는 차도 별로 없는 한적한 업힐...후속대가 올 생각을 안하는 것이었습니다. 무광라이더가 번짱과 통화를 하고, 저는 BlackBerry를 꺼내 Google Map을 기동시켜 현재위치를 확인해보는데 팔봉산의 정반대방향, 다운힐을 해서 좀 더 달려갔으면 아마 중앙고속도로가 머리위를 지나가는 지역에서 5명이 떨고 있었습니다. 집에서 확인을 해보니 정확히 네비상으로 왕복 7km를 더 달렸더군요. 네비가 정확하게 경로를 벗어났음을 알려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정황상 무시하게 됨으로 인해 발생한 잉여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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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만의 업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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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중인 선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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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안오지...



반대방향으로 길을 잡아, 팔봉산쪽으로 달려나가니 중간에 닭집도 보이고, 곧이어 팔봉산 휴게소안의 식당과 멤버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자전거를 함께 거치하고, 비밤밥+감자전+해물파전+맥주+사이다를 대량흡입. 개인적으론 유일한 딜레마인데, 오전에는 좋았던 컨디션이 점심을 먹으면 바로 무너지는 경향을 많이 보여주고 있어 걱정입니다. 작년 속초 라이딩때도 그랬고, 지지난주 첫 장거리 라이딩때도 그랬고, 오늘도 역시...일부러 밥도 한공기만 먹고 제법 쉬었슴에도 불구하고, 다리 돌아가는 느낌이 영 틀려집니다. 뭔가 방법을 연구해봐야 할 듯 한 내용이더군요. 하지만, 여전히 주어진 정량은 더할나위없이 맛있게 먹고, 어항의 소가리 구경도 하고, 볼일도 보고, 물도 채우고, 출발준비를 했습니다. 이때까지 낚인 지수의 상태도 큰 문제는 보이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기환군이 싸이토맥스와 파워젤을 잘 챙겨주고 있어서 본인의 의지만 꺾이지 않으면 몸에는 별 문제가 없을 듯 했습니다. 식사를 다한 일행은 첫 난관인 널미재로 향합니다. 식당주인마져 걱정을 해주는 널미재입니다만, 정방향 한번+역방향 2번을 이미 작년에 넘었던 기억과 경사가 상당히 급하지만, 짧았던 기억이 있던 터라 업힐자체는 별 걱정을 안했습니다만, 거기까지 가는 구간의 역풍이 아침보다 더 심해져서 고역이었습니다. 이윽고 널미재를 오릅니다. 초반부터 다리에 느껴지는 저항감이 작년과는 다름을 확연히 느낄수 있었습니다. 체중도 늘고, 동계훈련도 못한 결과가 머쉰이 바꼈음에도 불구하고, 눈에 드러나는 순간이었습니다. 밥으로 속이 좀 부데끼기는 했지만,다행이 다리근육의 피로도가 그렇게 높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쥐가 나거나 내리고 싶다거나 하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단지, 외운 줄 알았던 업힐 레이아웃이 생각이 나질않아 무려 헤어핀 3개전에 정상인 줄 착각한 오류가 좀 있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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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봉산 휴게소에서의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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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장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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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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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미재 정상!!!



지수도 눕질 않았고, 기환마져 다 올라와선 정상에서 단체사진 한장 찍고, 다운힐을 시작하며, 유명산으로 향하는데 다운힐에서 조차 속도가 나지않을 정도로 맞바람이 심했습니다. 역시 우리나라 봄은 바람이 참 많습니다. 일본은 가을이 우리나라 봄처럼 기후변화도 심하고 바람이 많고, 봄은 반대로 무척이나 포근하고 따뜻합니다. 달리다가 갑자기 일행이 주유소 건너편에 정차를 합니다. 문즈가 화장실이 급해서 들어 갔다고 하더군요. 산속의 해는 이미 석양의 기미를 보여주는 시간이고, 가만 생각해보니 외계인 문즈를 일반인들이 기다려줘야 할 이유가 없는 듯 해서, 유명산으로 출발을 시켰습니다. 숯+번짱만 남아 더 가벼워졌을 문즈를 기다리고, 나머지는 유명산으로...그래플 보면 쉽게 알수 있 듯이 다운힐이 끝나자 마자 얼마 못가 심각하게 솟은 유명산 업힐이 시작됩니다. 이주전에 SL01을 가지고 갔을 때도 정말 힘들었는데, SLC를 가져갔음에도 역시 힘들었습니다. 업힐을 만나는 순간, 다리가 다 된걸 느낄 정도였으니까요. 일정의 90km지점에서 시작된 유명산 업힐은 105km가 되서야 끝을 내줬습니다. 무려 15km의 업힐...(그런거 보면 제주의 1100고지는 정말 대단한 듯 합니다. 해발1100m의 업힐이 달랑 10km안에 있으니...) 너무 깁니다. 너무 힘듭니다. 너무 추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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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주유소 맞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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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산에서 휴식...코스짜고 지수챙기느라 수고했다 번짱~



정상에 올라왔지만, 누구하나 웃고 있는 친구가 없습니다. ^^;; 가만 생각해보면 여러 이유가 있어서 그랬지만, 평지에서의 몇개 단위의 팩이동이 전혀 없었던 것에도 다리를 빨리 써버리게 된 원인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번 장거리 라이딩에는 점심식사와 더불어 해결해야 할 내용 인 듯 합니다. 날도 추워서 지수가 올라온 다음 좀 쉬고 나선 천문대쪽 다운힐을 통해 양수역으로 들어가기로 하곤, 여전히 맞바람이 세게 불던 강가를 따라, 힘들어 하는 지수를 뒤에서 챙기며 양수역에 도착했습니다. 지수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해준 것과 기환이 잘 버뎌준 것에 기뻐 만세를 다 불렀습니다. 무사히 사고나 펑크조차 없었던, 퍼팩트하게 깔끔한 라이딩을 마치고, 스트라이커가 또 한개씩 나눠준 마늘농축액으로 속을 달래며(?) 장비를 챙겨 3대에 분승을 한 일행들은 천호에 도착해서 신휠턱을 낸 번짱+스트라이커 덕분에 무려 오겹 25인분을 해치우곤, 행사를 잘 맞쳤습니다. 힘들었지만, 그래도 SLC타니 살 것 같습니다. ^^b





2010/03/30 00:56 2010/03/30 00:56
  1. 비밀방문자 del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010/03/30 13:02
    • You're Right!!!

      ilho 2010/03/30 13:36 del


카테고리 :: BIKE
삽바이크의 멤버중 한분이신 피기님의 번역 내용입니다. 펌을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cafe.naver.com/cyclingproject/1791


라이트웨이트 휠은 초경량에 강성까지 잡은, 동호인들과 프로 선수 모두 선망하는 휠입니다.

이전에 로드바이크 액션에 라이트웨이트의 역사와 제조에 관한 기사가 떠서 관심있게 봤는데, 시간 여유는 이제야 생겨 번역해 봤습니다.

가독성을 위해 줄바꿈질을 여러번 했습니다.

http://roadbikeaction.com/fly.aspx?layout=content&taxid=67&cid=2812




얼마전까지만 해도, 최고의 카본휠이라고 여겨진 장비는 두 명의 독일인, Heinz Obermayer 와 Rudolf Dierl에 의해 만들어졌는데, 그들이 일했던 항공우주산업 공장에서 재고로 남은 카본 수지를 사들여 수작업으로 하루에 하나씩 완성되었다.

하지만 두 엔지니어는 기존의 휠 디자인으로 경량화를 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들은 뮌헨의 공단지역에 위치한 작은 비밀 차고에서 일하며, 문자 그대로 로드 레이싱 휠을 새롭게 탄생시켰다.  트럭의 히터를 개조해  집안 난로에 불을 때우고, 합판들을 모아 휠을 위한 몰드를 만드는 등 흔히 볼 수 있는 재료들로 만들어갔다.

결과는 하나의 카본 구조물로, 얇은 블레이드 스포크를 카본으로 이루어진 허브 플랜지에 엮었으며, 카본 림에도 마찬가지로 매듭을 묶어 마치 헝겊 리본과 같은 구조로 되어 있다.  그 후 휠 전체 - 허브, 스포크, 림 -가 접착된 후 난로에 구워 하나의 매우 비싼 부품으로 완성됐다.


1000그램 휠셋

1400그램 이하의 휠셋이 프로들이 쓰기엔 너무 연약하다고 여겨졌던 시절, Obermayer 와 Dierl은 험하디 험한 클래식 스테지 레이스에도 쓸 수 있는 1000그램대 휠셋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역시 마케팅보단 엔지니어들의 귀재였던 두 독일인들은, 휠셋 제조 회사의 이름을 "Lightweight"(직역하면 '경량') 라고 이름붙였는데, 일단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해선 좀 멋진 이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따로 마케팅은 필요 없었고, 역시나 최고의 레이싱 부품들은 알아서 팔려나갔다.


요즘에는 하나의 라이트웨이트 휠셋은 $4000에서 $7000사이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데, 설립 때부터의 전통대로, 아무도 이 휠셋을 공짜로 쓸 수는 없다.  일반인들은 구경조차 해보지 못한 예전엔 심지어 뚜르 드 프랑스를 여러번 우승한 선수도 사비를 털어 직접 구매해야 했다.

어쩌면 다른 명석한 엔지니어들과 자금력, 그리고 최고의 부품과 자전거를 스폰받는 프로투어 팀이 행하는 영향력을 합치면 고작 두 명의 독일인이 설계하고 제조하는 라이트웨이트에 맞먹거나 훨씬 성능이 좋은 휠셋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예전은 물론이고, 오늘날까지도 모두 실패했다.

라이트웨이트의 시판 모델이 출시된지 10년이 넘게 지났지만, 프로투어 이벤트의 어떤 펠로톤에서도 쉽게 라이트웨이트만의 허브 플랜지와 카본 본딩 스포크의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Obermayer와 Dierl은 비밀유지에 상당한 공을 들여, 사이클링의 최고 선수들이 그들의 휠을 모두 알때에도 정확히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지는 지는 오로지 그 둘만 알고 있었다.  Carbon Sports 사에선 이들의 라이트웨이트 휠셋의 소문을 듣고, 창업주들에게 회사를 인수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금으로 비밀리에 협상에 나섰다고 한다.  

Obermayer와 Dierl은 계약을 받아들였지만, 이것은 그들의 계약이 공식적으로 체결되고 그들의 계좌에 지불이 완료되기 이전에는 아무도 그들의 "공장"이나 제조공법을 보지 못한다는 조건 하에서 이루어졌다.  Carbon Sports의 임원들이 두 독일인들의 시설인 작은 차고, 냉장고에 가득한 카본 수지, 개조된 트럭히터와 방안에 가득한 합판을 봤을때는 이미 기절하기 직전이었다.



Carbon Sports에선 Carbon Fiber Tech를 설립해 이 복잡한 휠을 제한적으로나마 생산할 공장을 만들었고, 이는 라이트웨이트의 창시자들의 비법을 그대로 유지하며 이루어졌다.  

첫 완성휠의 제작은 1년 뒤에 이루어졌고, 지금은 하루에 30개의 휠을 생산할 수 있어, 예전의 하루에 하나씩 만들던 시기보단 확실히 생산력이 증대됐지만, 대량생산이라고 하기엔 민망한 수준이다.  하지만 여전히 가격은 유명 브랜드의 풀카본 레이싱 자전거만큼이나 비싼 현실이다.


현재 Carbon Sports에선 5가지 라인업이 있다.  Obermayer III는 53mm 프로파일의 세미 에어로 휠로, 라이트웨이트 휠의 플래그쉽 모델이다.  Standard III는 라이트웨이트의 오리지널 모델로 오베르마이어의 사촌뻘이다.  Standard IIIC는 새로운 카본 클린쳐 휠이며, 이 기사에서 시승된 Ventoux는 로우 프로파일 튜블러 업힐용 휠셋이다.  화려하게 장식된 타임 트라이얼용 디스크 휠셋은 좀더 많은 수의 카본 스포크를 엮었으며, 얇은 플라스틱 막으로 덮어 에어로 효과를 극대화했다.

RBA REVIEW

(간단히 스펙만 나열하겠습니다)
Ventoux 휠에는 카본스포츠와 협력관계에 있는 컨티넨탈 4000 프로 튜블러 휠을 장착했다.  카세트는 시마노 듀라에이스의 11-25t를 사용했으며, QR은 Tune의 30g짜리다.  모두 합친 실측 무게는 1421그램으로, 왠만한 레이스용 클린쳐 휠에 모든 걸 떼고 난 스펙상 무게와 같은 수준이다.

TECH

라이트웨이트의 Ventoux 휠의 림은 U자로 생겼으며, Zipp 202와 같이 30미리의 높이로, 업힐 전용 휠셋으로 분류되어 있다.  앞 휠은 20 스포크 2크로스이며, 뒷휠은 24 스포크 2크로스로 짜여져 있다.  

단방향 카본 스포크는 크로스 되는 곳 마다 카본섬유로 서로 엮여 있는데 이것은 예전 스텐레스 스포크 휠을 짤 때 서로를 엮은 모습을 재현해 부하를 받을 때 휠 전체가 하나로 반응하도록 한 것이다.  

라이트웨이트 휠셋에는 개별적인 스포크가 존재하지 않으며, 단방향의 카본 섬유 테이프가 카본림에 있는 슬롯에 매듭이 지어지고 카본 허브 플랜지에 묶인다.  테이프는 휠 반대편으로 돌아가 림에 매듭이 지어지며, 이것이 반복된다.  테이프가 자리를 잡으면, '스포크', 허브, 림은 하나로 접착된다.

허브 바깥쪽의 둥근 카본 판은 스포크와 플랜지 사이에 접착된 카본의 매듭을 가리기 위한 장식품이다.



라이트웨이트 Ventoux의 뒷 허브는 DT Swiss 240s나 190 세라믹 허브를 사용하며, 프리허브는 모든 구동계에 대해 제공된다.  앞 허브는 Carbon Tech 공장에서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며, 스텐레스 스틸이나 세라믹 하이브리드 베어링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다.

시승용 휠셋에는 라이트웨이트의 34그램 QR이 사용됐는데, 믿을 수 없이 작으며 부드럽고 단단히 조여진다.

Ventoux 모델은 뒷 허브에 따라 '240'과 '190'모델을 선택할 수 있으며, 시승에는 240 모델이 사용됐다.

다음은 각 모델의 무게이다.

Ventoux 240 앞: 455그램  뒤: 605그램
Ventoux 190 앞: 435그램  뒤: 560그램

라이트웨이트에선 Ventoux의 라이더와 자전거를 합한 체중제한을 190 모델에는 198 파운드(90kg), 240s 모델에는 245 파운드(111kg)로 정하고 있다.  Ventoux는 휠, QR, 휠백이 포함된다.  가격은 $4795



RBA의 시승기와 평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내용은 뭐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시피 "최고의 휠셋이지만 비싸다" 되겠습니다.
 
 
 
 
라이트웨이트는 출시됐을 때 부터 수많은 프로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가장 중요한 경기의 가장 중요한 순간마다 쓰였습니다.  아래에 간단히 라이트웨이트를 즐겨 쓴 선수들을 소개해 봤습니다.
 
 
 

 
96년 뚜르 우승을 이룬 비얀 리스.  지금은 삭소뱅크 팀의 감독이자 오너로 있습니다.
 
라이트웨이트를 사용해 뚜르에 우승한 최초의 인물입니다. (딱히 인과관계가 크게 있진 않겠지만 말입니다)
 
 

 
라이트웨이트를 사용한 가장 유명한 선수, 독일의 얀 울리히입니다.  97년 뚜르를 우승할 때 모습입니다.
 
울리히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로드레이스 금메달도 가지고 있죠.
 
 
 
 

 
선명한 허브의 카본 떡판
 
 

 
스프린터 마리오 치폴리니도 라이트웨이트를 애용했습니다.
 
헬멧도 팀 스폰서에 관계없이 항상 스페셜의 헬멧을 애용한 취향을 가지고 있습니다-_-;;;
 


 
 
 
 

 
ISD팀으로 가기 전, 락 레이싱의 코치 겸 선수로도 뛰었습니다.  이때도 라이트웨이트죠.
 
 

 
치폴리니 커스텀 페인팅 라이트웨이트.
 


 
라이트웨이트를 애용한 또다른 독일 선수, 에릭 자벨입니다.
 
 


 
스폰서에게 예의상 스티커를 떼긴 했지만, 알 사람은 다 아는거죠 ㅋ
 
 

 
이후 밀람팀에 이적했을 때도 계속해서 사용했으며
 
 

 
 현재 캐년에서 스폰받고 있지만 역시 에릭 자벨하면 라이트웨이트가 떠오르지요.
 
 

 
에릭 자벨 밀람팀 커스텀 페인팅.
 
 

 
랜스도 라이트웨이트를 사용했습니다.
 
예전에 올린 사진인데, 2002년 같습니다만, 당시엔 무게에 대한 UCI 규정이 없어서 자전거 무게가 6.2kg도 나가고 그랬습니다.
 
랜스도 쓰고, 앞에 사스트레도 쓰고, 뒤에 타일러 해밀턴도 씁니다.
 
 

 
라이트웨이트를 사용하는 마르코 판타니.
 
 

 
올해 컴백한 라스무센도 UCI 규정에 맞추느라 잠깐 사용했었습니다.
 
 

 
올해 멘드리시오 월드챔피언십에서 라이트웨이트에 스티커를 붙인-_- 필리포 포자토.
 
 

 
밀람팀은 스폰서를 하지 않는 라이트웨이트의 전통을 깬 첫 팀입니다.  마지막 독일 프로투어팀의 자존심이랄까요.
 
 

 
콘타도르도 사실 뒷 디스크바퀴는 라이트웨이트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UCI 규정에는 맞지 않는 6스포크 버젼.  바이크쇼를 위해 커스텀 빌딩한 제품입니다.
 
 

 
 
옷걸이라도 갖고 싶네요.
2010/03/18 16:33 2010/03/18 16:33
  1. 용준 del reply

    아....멋지군요..라잇웨잇...ㅜㅜ

    2010/03/18 16:43
    • 자자~ 곧 봄이니 뭔가 됐든 열심히 타고 보십다 ^^/

      ilho 2010/03/18 17:05 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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